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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 백신일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을까? 바로 영국(+스웨덴)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의 아스트라AB(AstraAB)와 영국의 제네카(Zeneca Group PLC)의 인수 합병으로 설립된 다국적 제약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그럼 얀센은 어느나라 백신일까? 정답은 미국이다. 얀센 코로나 백신은 미국 얀센 사가 만들었다. 얀센 코로나 백신은 국내에서 3번째로 허가받은 백신이며, 유럽, 미국, 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WHO에서 조건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모두 바이러스 벡터(Virus Vector) 백신이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란 DNA를 삽입하고 운반하는 벡터에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수정한 후, 이를 몸안 세포에 주입하여 면역력을 형성하는 백신이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몸안에 들어가면, 면역 시스템이 접정 된 바이러스 벡터를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해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enovirus Vector)가 사용되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증, 위장염, 유행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세포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사용된 벡터는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활용했다. 반면 얀센 코로나 백신은 사람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한다. 

 

접종간격과 방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 허가된 접종 간격은 1차 접종 후 4~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권고사항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8~12주 사이며, 표준적인 간격은 11~12주 사이로 운용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끝이다. 얀센 백신이 다른 코로나 백신들과 달리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건 임상 설계가 1회 접종을 목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임상 설계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실제 접종도 임상실험 때와 같이 이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물량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교차접종(교차접종)이 허용된다.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한 사람들에게 맞출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교차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은 여전히 논란 중이다.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 1번 접종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2차 접종에 대한 부담을 안 가져도 된다. 다만 항체 형성 기간이 짧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추후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예방률과 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76%라고 공개했다(접종효과).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중증 예방률은 100%, 65세 이상 유증상자에 대한 효능은 85%라고 보고했다. 한편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와 스코틀랜드 보건당국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최대 94%라고 한다.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이 8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인 및 고위험군 예방 효과는 80.4%였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감염 예방 효과가 85.9%, 2주 후에는 예방률이 92.2%로 나타났다. 

 

세계 보건기구(WHO)가 2020년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적인 백신 효과의 수준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연구진들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4월 11일 기준 1차 접종자 85.9%, 2차 접종자 92.2%, 4월 26일 기준 2차 접종자 100%, 5월 4일 기준 1차 접종자 86의 효과를 보여 WHO의 기준을 넘어선다. 

 

얀센(관련글)의 예방률은 66% 정도다. 임상실험에서 나타난 예방률은 66.1%며 중증질환 예방 효과는 75% 이상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비해 예방률이 낮지만, 꼭 그렇게만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모더나와 화이자와 달리 얀센은 참여자의 44%만 미국이었고 나머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진행되었다.

그 결과 미국에서 나타난 예방 효과가 72%, 베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남아공에서 64%가 나와 여러 나라의 예방 효과를 합쳐 평균 66%라고 밝혔다. 각각의 백신이 동일한 방식과 환경에서 임상시험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힘들다. 따라서 얀센 백신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부작용과 사망

아스트라제네카혈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혈전 원인과 증상). 혈전은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병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매우 희귀한(Very rare) 부작용으로 혈전이 발생한다고 인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30대 남자사망했는데, 정부는 처음으로 백신과의 인과성 인정했다. 

 

유럽 기준으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100만 당 3.5~6.5건의 희귀 혈전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미국 얀센 백신은 100만 건 당 1~2건, 스프트니크 V는 100만 건당 1.3건이 보고되었다. 화이자는 유럽에서 100만건당 0.6건, 모더나 백신은 전 세계에서 100만건당 1.25건이 보고되었다(AZ 접종후기 ).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전은 일반 혈전증과는 차이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혈전은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특이 부위 혈전증(관련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반적인 혈전은 관계가 없고, 아주 드물게 특이부위 혈전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도 보고 되었다. 더불어 접종부위의 통증, 붓기,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의 경증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정상적인 면역 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사라진다고 한다. 

 

얀센의 부작용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슷하다. 두 백신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 벡터 백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얀센을 접종한 30대 남자가 3일 만에 사망했다(사망 사례). 이 30대 남성은 혈액질환을 앓은 적이 있지만 완치되었다고 한다. 얀센 백신과의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약 8만백 회 투여되었다. 그중 653명이 졸도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10만 회 당 8건 수준으로 졸도가 발생한 것이다. 졸도는 모두 백신 접종 후 15분 대기시간 중 발생했다. 더불어 800만 명 가운데 15명의 혈전증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여성(관련글)에게서 나타났고 15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다. 그중 3명은 사망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AZ│화이자│얀센│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점 더 늘고 있다. 11월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해 하루에 몇십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물론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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