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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잡의 시대

한 가지 직업만으로 먹고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물가는 오르는데 급여는 제자리라 돈이 모이기는커녕 마이너스만 안나도 감사할 정도다. 그래서 투잡을 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배달 대행, 대리운전과 같이 짬 날 때마다 할 수 있는 알바가 인기다.

 

더불어 블로그, 유튜브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글쓰기와 영상 제작 만으로 큰돈을 만지는 사람도 있다. 여행 유튜브를 시작해 100만 구독자를 넘긴 빠니보틀이 가장 유명하다. 빠니보틀은 여행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제작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블로그 역시 인기다. 블로그는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작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는 구글 애드센스를 다는 게 기본이다.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 누구나 가능한 블로그, 유튜브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누구나 가능한 블로그, 유튜브로 월 천만 원 버는 법"과 같은 광고 카피는 요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알려준 데로 따라만 하면 하루 1시간만 투자해 월 수익 백만 원,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며 당신을 유혹한다. 블로그를 만드는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유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전자책, 강의를 구매하라며 손짓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아니? 하루 1시간만 투자하면 한 달에 천만 원을 벌 수 있는데, 왜 그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까? 알려주지 말고 부부끼리, 아니면 가족끼리 한다면 한달에 수천만 원을 벌 수 있는데 말이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해 버는 수익보다 전자책과 강의로 버는 수익이 더 많아서일까? 블로그 강사 중 가장 유명하다고 자랑하는 A 씨의 홍보 블로그를 본 적이 있다. 겨우 하루에 300명 남짓이 방문하는 블로그다. 수익 인증이라고 올라오는 사진들은 와~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모두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축구의 신(神), 메시에게 축구를 배우면 나도 축신이 될 수 있을까?

메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마라도나, 펠레 등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커리어와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며 아직도 축구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 소원도 성취했다.

 

메시에게 축구 실력을 검증해 보라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이미 누구나 다 인정할만한 축신이니까. 그런 메시에게 당신이 축구를 배운다면 어떨까? 메시는 말한다. "나처럼 요렇게 드리블하고, 이렇게 슛을 하면 매 경기 2골을 넣을 수 있다"

 

메시처럼 드리블하고 메시처럼 슛을 하는 건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따라 해도 된다. 하지만 아무도, 그 누구도 메시처럼 드리블하고 슛을 할 수 없다. 재능이 다르고, 연습량이 차이가 나고, 경험은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시는 말한다. "나만 따라 해, 그럼 너도 축신이 될 수 있어!" 당신은 메시의 말을 믿겠는가? 정말 당신이 메시처럼 축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전혀 아니다. 메시처럼 축신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수억 분의 1에 불과하다. 

 

▶ 블로그, 유튜브로 월 천만 원을 버는 사람들

분명 블로그와 유튜브로 월 천만 원의 수익을 내는 사람은 있다. 실제 블로그 강사 중에서 천만원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만 원을 버는 사람 중 대다수는 그 수익을 자랑하지도, 누군가에게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빠니보틀, 곽튜브와 같이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유튜버가 자신을 따라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수익을 내는 비법을 적은 전자책을 출간하지도 않는다. 업계 비밀이기 때문이다. 자신만 알고 있거나 가까운 지인에게만 알려준다. 굳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해 자신과 경쟁시키지 않는다.

 

얼마 전 B 씨는 AI를 이용한 유튜브 강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미 몇백만 구독자를 모아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몰락했다. 이유는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로 천만 원을 벌 수 없다고 설파하는 게 아니다. 가능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놓고 큰돈을 요구하며 전자책과 강의를 파는 사람들은 조심하는 게 좋다. 그들이 천만 원을 번게 한달 혹은 몇달인지, 아니면 수년 째 꾸준히 벌고 있는지는 그들만 안다.

 

꾸준하게 월 천만원을 버는 사람이 자신의 비법을 남에게 알려준다? 세상에 그런 일이 있을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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