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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가 꿈인 직장인

 

회사가 좋아서 다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연봉도 만족하고 업무도 마음에 들고 동료들까지 친절하다고 느낀다면 가능하다. 대부분은 여러 조건 중 한 개도 들어맞지 않아 퇴사를 꿈꾸는 게 현실이다. 회사 업무에 치이고 동료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훌쩍 떠나고 싶어 진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적금을 깨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기분이 나아진다. 해외여행을 하려면 몇 백만원이 필요하지만,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기 어렵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해외여행보다 나은 게 없다. 해외여행을 가면 눈치 볼게 사라진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걸 하고 먹고 싶은걸 먹는다. 2박 3일이건 10박 11일이건 여행하는 동안 모든 시간을 오로지 즐기는데 쓸 수 있다. 나를 위해 돈을 쓰고 시간을 쓰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복귀할 날이 가까워 오면 숨이 턱턱 막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남은 여정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할 정도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나아진 건 사실이지만, 다시 직장 동료와 마주하고 업무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만 싶다. 

 

▶ 회사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면?

 

만약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해외에 남아있으면 어떨까? 여행을 계속하면 일단 금전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숙박비, 식비 등 돈 들어갈 곳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장기 체류하려면 에어비앤비 등을 구해야 하고 비자도 넉넉한지 체크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해외에서 한달살기를 한다. 원기옥을 모으 듯 연차와 휴무를 끌어모아 한 달 살기를 떠나는 것이다. 돈이 많다면 미국, 캐나다, 호주를 비롯해 유럽 등에서 지낼 수 있다. 돈이 넉넉지 않으면 동남아를 비롯한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선택해야 한다.

 

어찌 되었든 한 달 살기 역시 그때뿐이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건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다. 다음 대안은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것이다. 유튜버가 되어 여행을 하며 수익을 낼 수 도 있다. 블로거가 되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다.

 

디지털 노마드는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최대한 물가가 저렴한 나라에 거주하며 생활비를 아끼는 게 유리하다. 또 현지 통화가 아닌 달러나 원화로 받는 게 유리하다. 

 

 

▶ 유튜버

 

대표적인 방법으로 유튜브가 있다. 유튜브의 콘텐츠는 무긍무진하다. 여행 유튜버가 되어 도시와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 수 있다. 구독자와 조회수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수익이 발생하는데 달러로 입금된다. 준비물은 고프로, 노트북,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요즘 여행 유튜버가 너무 많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힘들다. 그래서 유튜브 시장을 두고 레드오션이라고 한다. 웬만한 나라는 다 소개가 되어있고 잘 안 알려진 도시도 찾기 어렵다. 새로운 정보를 주지 못한다면 자극적인 소재로 구독자를 끌어당겨야 하는데 잘 못 했다간 계정 정지를 당할 수 도 있다.

 

또 단순히 고프로로 촬영만 하는게 아니라 편집을 해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한다. 자막을 넣고 음악을 선택하고 업로드 주기도 일정하게 맞추는 게 좋다. 나태해져 업로드 주기가 길어지면 구독자가 줄어들 수 도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조회수가 안 나오는 유튜버가 있는 반면, 동영상 하나로 몇백만 조회수를 찍는 사람도 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신박한 콘텐츠를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참신한 콘텐츠를 만드려 구상하다 보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되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게 꿈이었지만 유튜버는 자영업자와 다름없다.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수익이 나지 않는 게 유튜버다. 

 

▶ 블로거

 

블로거 역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원화로 수익을 받고, 구글 애드센스는 달러로 받는다. 역시나 물가가 싼 나라에서 산다면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적은 돈으로 훨씬 풍족한 삶을 즐길 수 있다. 

 

블로거는 유튜버에 비해 손이 덜간다. 사진 몇 장과 글만 있으면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다.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된다.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쓸 수 있고, 해변가에 머무르며 맥주 한잔 걸치면서 포스팅을 해도 좋다. 

 

블로거가 되는건 너무 쉽다. 하지만 글쓰기를 누구나 잘하는 건 아니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콘텐츠가 고수익을 내는지 파악해야 한다. 유튜버는 구독자와 조회수로 등으로 수익이 산정되지만, 블로거는 포털 사이트 노출 및 외부 유입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따라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노출 로직을 파악하면 좋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이용해 외부 유입을 증가시키면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루 만에 1주일치 글을 몰아 쓰고 놀 수 도 있다. 

 

▶ 물가 싼 나라는 어디?

 

대표적으로 터키가 있다. 터키 환율은 우하향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 엄청나게 떨어졌다. 터키 국민들은 폭락한 환율 때문에 죽을 맛이지만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다. 5천 원이면 풍족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호텔 등 숙박비도 저렴하다. 유명한 관광지가 많고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터키라 최근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동남아 역시 디지털 노마드들의 천국이다. 물가가 싼 것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기며 살 수 있다. 바다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구해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일하기 좋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는 게 동남아다. 이밖에도 동유럽을 비롯한 코카서스 3국(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등도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디지털 노마드는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산다. 누구 하나 지시하는 사람이 없이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한다. 따라서 어려운 부분도 모두 혼자 감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처럼 전쟁으로 해외송금과 카드 사용이 막혀 버리면 한 순간에 길바닥에 나앉을 수 도 있다.

 

유랑하는 삶이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타국에서 사는게 쉬운 것도 아니다. 처음 몇 주, 몇 달은 즐겁겠지만 한국 음식이 그립고 가족이 보고 싶어 질 수 있다. 또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직장을 퇴사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걸 내려놓는 게 쉽지만은 않다. 

 

이렇듯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건 어려운 결정이다. 그러니 한 순간의 들뜬 기분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 준비하고 인내하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 이주할 나라를 미리 여행하거나 한 달 살기를 해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게 안전하다. 

 

 

직장 퇴사하고 전업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 전업 유튜버의 삶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이 있다.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유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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