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주회사로 금융업과 이와 관련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이 주 사업 목적이다. 주요 종속회사들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이 있으며 2019년 자산운용/ABL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편입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서 롯데카드 지분 약 80%를 인수하기도 하였다.
2000년 부심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경남은행, 광주은행, 평화은행, 한빛은행, 하나로종합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모두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가 되었다. 이 은행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1년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되었다.
은행 부문은 한빛은행과 합병했고 카드부문은 우리신용카드(주)라는 이름으로 새로 설립하였다. 2003년 우리은행이 우리종합금융을 흡수 합병했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현재 국내 영업망과 국내 최다 글로벌 네트워크, 개인, 기업, 기관고객을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총자산 기준으로 대한민국 5위의 금융지주회사이며, 다수의 회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처분해 민영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에게 2~3회에 걸쳐 최대 10%씩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외국계 자본의 참여도 수용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주가전망 |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6조 2,404억 원이며, 배당수익률은 8.08%(2019년 기준)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비전 Digital for Better Life를 내세우며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구축했다. 언택트가 대세인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임을 자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방안, 그룹 모바일 플랫폼 체계 구축 안 등 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또 핀테크 기업을 직접 인수하고나 타업종과 적극적인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자본을 늘리고 위험자산 평가 방식도 바꿔 대출 여력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인수와 합병을 통해 타 금융지주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도 강화 할 방침이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잇달아 발행해 자본 여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증권사나 보험사가 업는 우리금융지주다. 그래서 금융지주사보다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및 합병 1순위는 증권사다. 증권사들은 은행보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게 나와 수익성을 높이기 유리하다.
더불어 우리은행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였다. 작년 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우리금융 계열사에 대한 첫 대규모 증자다. 발행가액은 2만 5천 원으로 발행 예정 신주는 4000만 주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자본금은 기존 3조 3800억 원에서 4조 3800억 원으로 증가한다. 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은 14.8%에서 15.4%로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기존에 해왔던 혁신금융 지원에 더해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에 10조원을 투입한다. 우리금융지주는 한국판 뉴딜 부문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5년간 디지털 뉴딜 부문에 3조 3000억 원, 그린 뉴딜 부문에 4조 5000억 원, 안정망 강화 부문에 2조 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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