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조선사업부문, 특수선 사업부문, 해양플랜트 사업부문, 엔진기계 사업부문을 포함한 중공업 주식회사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yundai-Vinashin Shipyard 등 종속기업을 포함하여 조선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조선 85.94%, 해양플랜트 6.04%, 엔진기계 3.66%, 그린에너지 2.76%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1위 역량을 갖추고 있는 조선부문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유수의 고객사와 함께 성장해 왔으며, 우수한 설계 기술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 선박 건조량 1억 톤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에는 그룹 내 조선 3사에서 총 4,011척의 선박을 건조하였다.
해양 플랜트 부문은 해양 유전과 가스전을 개발/생산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사를 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및 시운전까지 Trunkey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게 170 여기의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였다. 1600톤 골리앗 크레인 2기, 10000톤 플로팅 크레인 및 100만 톤급 H-Dock 등의 초대형 생산설비도 담당하고 있다.
특수선 부문은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최첨단의 이지스 구축함과 차세대 한국형 잠수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함정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또 이를 해군과 해양경찰에 공급하였으며 우리나라 조함자립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필리핀 해군 등 외국 해군과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주가전망 |
한국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6조 440억원이며, 2020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0.05%이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공략에 집중해 온 조선업계 빅 3 중 최선호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Total 모잠비크 Area1의 16척 중 8척 이상의 구매의향서를 받아둔 상황으로 5월 수주한 나이지리아의 LNG선 12척 입찰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주가순자산비율은 저평가돼 있는 상황으로 카타르발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 3사의 주가가 반등했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상승률이 가장 저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공략에 집중해 2018년부터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조선업계 대형 3사 중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수주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약 900억원 규모의 5만 톤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 총 19척의 PC선을 수주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도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했다.
더불어 LNG운반선 4척, 1000인승 여객선 1척에 대한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6척과 여객선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로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을 수 있으며, 공기 윤활 시스템과 LNG재액화 기술로 경제성도 한층 높였다.
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로 전기 추진 선박 건조도 준비하고 있다. 전기 추진 선박 관련 시장 규모는 2018년 8억달러에서 2029년 124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선박용 전기 추진 시스템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내 기술로 전기 추진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ICT융합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국책 과제인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선박은 울산시 장생포에서 고래바다여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환율 하락때문에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년까지도 15조 원 매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기업 3사 모두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상선 비중이 높은 선박 건조 업체다. 따라서 당분간 매출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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