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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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를 치료할 백신 및 신약 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나 백신은 없다. 국내 의료진은 HIV치료제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알려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미국 길라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미국 네브라스카대학 이학센터는 렘데시비르(Remdevivir)를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할 예정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렘데시비르가 사스(SARS)와 메르스(MERS)에 감염된 동물을 상대로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 약을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10일 동안 정맥주사로 투약한 뒤 이틀마다 혈액검사, 코, 목 채취 등을 통해 인체 내 바이러스 양을 추적하게 된다. 이 약이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중 수치 증가를 막는 효과만 나타나더라도 감염의 확산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모데나 테라퓨틱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모데나(Moderna) 테라퓨틱스는 최근 백신을 출하하는데 성공했다. 이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메릴랜드주의 국립보건원에 보내져,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오는 4월부터 사람을 상대로 임상 실험에 들어간다. 모데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를 증가시킬 필요가 없는 새로운 유전적 방법에 착안해 매우 빠르게 개발이 완료됐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이노비오

한국계 조셉 김 박사가 이끌고 있는 이노비오(Inovio)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근접해 있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백신 설계를 성공했다고 전했다. 임상용 백신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존슨 앤 존슨

존슨 앤 존슨은 자사 계열사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을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과 제휴 폭을 확대했다. 존슨 앤 존슨도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칼라인도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과 협력하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의 백신 개발에는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연구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사노피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는 자사 글로벌 백신사업 부분인 사노피파스퇴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첨단연구개발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하고 있다. 사노피는 2017년 인수한 프로테인사이언스가 사스(SARS) 백신 후보를 후기 전임 삼단계까지 개발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아비간

일본 후생노동생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아비간을 투약하고 있다. 아비간은 타미플루 등 기존 항인플루엔자 백신이 듣지 않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일본 정부 판단 아래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2014년 승인되었다. 아비간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없으며,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에게는 투약 여부를 신중해야 한다. 아비간은 일본 내 약 200만 명분이 비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비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각국에서 공급 요청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중국 저장성 과학기술부

중국 저장성 과학기술부는 코로나19 백신이 동물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후 대학 연구팀이 냉동 전자 현미경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재조합형 아데노바이러스(호흡기관 상부에 침범하는 바이러스) 백신의 동물 시험을 진행 중이며, 4단계 바이러스 배양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중국 텐진대

중국 텐진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 경구 백신을 개발해 임상실험 중이라고 전했다. 텐진대 생명과학대 황진하이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단백질을 타깃으로 양조효모를 넣어 항체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황진하이 교수는 본인이 직접 경구 백신 샘플을 복용했는데,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코로나19 백신은 S단백질과 숙주 세포의 수용체 결합을 맞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코미팜

한국기업 코미팜이 코로나19 백시 개발과 관련해 자사 신약 후보물질 파나픽스의 긴급 임상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파나픽스의 긴급 임상실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코미팜은 파나픽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상태를 급속히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미팜은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장염 등 염증 치료제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하며,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양용진 코미팜 대표가 2007년부터 목감기로 편도염이 생기면 파나픽스를 복용해 왔다고 했다. 이 약을 2일 정도 복용하면 감기로 인한 편도염이 깨끗이 치료됐고, 자가면역 질환의 염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한편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과도한 면역 작용이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는 물론 인체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이토카인은 체내에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가 이를 알리는 경보 물질로,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활성화하면서 감염된 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도 공격할 위험이 있다. 코미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을 알리면서, 코미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신속히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안정성을 갖추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 분자진단 기술개발을 완료, 현재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 중이다. 화학연구원은 코로나19 현장 대응용 면역진단 기술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이 기술이 개발되면 공항, 항만, 병원 등 현장에서 20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면역진단 개발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신약 개발  언제쯤 가능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개발에 착수한 기업과 이미 모종의 성과를 거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여, 투약되려면 장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도달한 시점에 실질적인 백신 보급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약물을 사용한 치료제 임상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최소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약회사 모데나가 4월경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이 임상시험이 사실상 초기 안정성 테스트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테스트는 늦여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학자 사이에 대두되는 공감대는 코로나19가 신종 계절성 질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무난히 끝나더라도 첫 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받으려면 최대 18개월이 걸리고 이후 대량 제조와 유통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의료 관계자도 2003년에 발생한 사스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상 시험 과정을 끝내지 못했다며, 첫 임상 시험 이후에도 후속 연구와 허가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감염학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다. 감연 연구의 권위자인 폴 헌터 노리치 의과대학 교수는 신뢰성 있는 백신은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가 돼서야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곧바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크리스 위티 박사 역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바이러스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개발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기존에 존재하는 약물을 통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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