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이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이탈리아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19,070명이고 30,5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별로 보면 수도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 파에몬테, 라치오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주민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첫번째로 감염된 사람이, 본인의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여러 사람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밀라노 북쪽의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62세 남성과 80세 남성이 사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프로축구 세리에A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지역의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세리에A도 예외가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3월 1일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7의 이탈리아 촬영도 연기됐다. 이탈리아 베니스가 군중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여 촬영을 연기를 결정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3주간 베니스 촬영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을 찾는 게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북부지역 최초 감염자, 이른바 0번환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수주 전에 바이러스가 퍼졌으며, 잠복기를 거쳐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이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 수 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107,603명, 사망자는 6,640명이라 밝혔다. 반면 아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코로나19 감염으로 2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다고 밝혔다. 파라하니 의원은 이란 정부가 관련 사실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파라하니 의원의 폭로는 이란 당국이 정권에 대한 충성과 신뢰 표시로 여겨지는 총선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이란 정부가 사실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란 정부가 첫 확진 사례를 발표한 이후에도 국영 방송은 보도나 이란 지도자들의 연설은 국가를 위해 투표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뿐, 코로나 19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정부가 정직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1월 31일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염병 통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2월 19일 중부 종교도시 곰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란 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와 관련, 이란 보건부 장관은 역학조사 결과 곰에서 처음 사망한 환자가 중국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0개 주의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전국적으로 영화관, 박물관 등이 문을 닫고 콘서트 공연, 축구 경기도 취소되고 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이란 정부는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금지하고 정부가 지정한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2020/01/29 - [이슈] - (3월 21일) 전세계 국가별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2020/03/08 - [이슈] - 코로나19 유럽 확진자 현황 및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