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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 교민 200명이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31일부터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된다. 교민들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버스를 타고 아산과 진천으로 향했다.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삼엄한 분위기 속에 도착했다. 버스 진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을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 주민이 트랙터를 몰고 현장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경찰에게 저지당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진입로에 차벽을 세우고, 병력 1100명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버스에 탑승한 우한 교민들은 별 다른 표정없이 창밖을 바라보거나,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30명의 진천 주민은 교민을 태운 버스가 인재개발원으로 진입하는 것을 지켜보았지만, 별 다른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 버스는 인재개발원 건물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이후 차례로 소독 후 건물 방향으로 진입했다.

 

 

건물 입구 부터는 방역 관계자 등 교민들을 살펴 줄 담당자들을 제외하곤 접근이 불가하다. 교민들은 잠복기간인 2주 동안 외출 및 면회가 차단된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1인 1실을 배정받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2주 동안 증상이 없으면 귀가하지만, 유증상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한편 우한 교민 수용에 반발해온 진천, 아산 주민들은 "수용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주변 주민들은 1시간 넘게 회의 한 끝에, 이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정부와 충청남도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농성을 위해 설치했던 천막도 철거될 예정이다.

 

한 주민은 교민을 무작정 막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천안이 안되니 아산으로 결정한 정부의 정책에 화가 났던 것이라 속내를 밝혔다. 또한 아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SNS를 통해 교민들을 환영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내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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