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보다 무서운 미국독감, 올 한해만 8200명 사망

 

미국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으로 80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 CNN방송은 올 겨울 미국에서 1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중 82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54명은 어린이다. 미국 국립 앨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는 2019-2020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즌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 겨울 독감이 11주 연속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몇 주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이에 비해 우한폐럼(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약 1만 명 정도이고, 사망자는 200여 명이다. 사망자는 아직까지 중국에서만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고, 전염성이 강해 며칠 만에 급속도로 퍼진다. 증상도 감기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은 미국인들이 달고 사는 질환이다. 템플대 의대 마곳 사보이 박사는 이러한 친숙성 때문에 사람들이 독감을 과소평가하여, 결과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겨울철 발생하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을 심한 감기로 치부하는 등, 우리가 독감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한지 경고하고 있다.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2차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합병증으로는 폐렴, 심장과 뇌의 염증, 장기 부전 등이 있다. 사람들이 독감보다 우한폐렴을 더 우려하는 것은 새로 발생한 감염증은 신기하기 때문에 독감을 무색하게 생각한다.

 

또한 독감에 대해 사람들이 공황 상태를 보이지 않는것은 정부가 독감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모이 박사는 어느 것이 더 위협적인지 분간이 안되기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진다고 말하며, 종종 그럴 필요가 없을 때도 패닉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치명적인 독감 합병증을 피하려면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1/29 - [이슈] - (2월 18일) 전세계 국가별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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