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기름진 식단 때문에 살이 찐다. 또 나이를 먹어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져 살이 찐다. 이래저래 살이 찌기 때문에 다이어트라는 말을 항상 입게 담고 사는 게 현대인들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참 많지만 시도하는 이는 많지 않다.
작심삼일(作心三日). 마음을 먹은게 3일을 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다짐해 식단을 짜고 운동을 하지만 3일을 넘기기 힘들다. 안 하던걸 하려니 그렇다. 안 먹던걸 먹어야 하고 안 하던 운동을 해야 하니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
중요한 건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안 먹던걸 먹는 게 익숙해져야 하고, 운동 시간에 몸이 반응해 근질근질해야 한다. 그래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아무 노력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다이어트 효과를 얻기 힘들다. 억지로 하는 식단과 운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번 폭주하면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달 동안 꾸역꾸역 참으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끼니를 챙기고 운동을 했다고 치자. 그 결과 5kg이나 빠졌을지는 몰라도 심적으로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이건 마치 금연을 했을 때 나타나는 금단현상과 같다.
다이어트의 적은 공복감이다. 다이어트 식단은 저탄고지를 추구한다. 그러니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사람에게 큰 포만감을 주는 음식은 단연 쌀밥과 고기다. 쌀밥과 고기는 한국인의 주식으로 어릴 적부터 먹는다. 여기에 갖가지 반찬과 국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그만이며 큰 포만감을 준다.
당연히 한국인의 식단은 다이어트에 이롭지 않다. 쌀밥은 탄수화물이 많고 고기는 기름지다. 양념을 많이 쓰는 한국 반찬은 짜고 맵다. 한국식 식단으로만 계속 먹는다면 살이 빠지는걸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물론 그렇다. 사실 이게 다이어트 방법의 진리다. 적당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게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다. 채식 위주의 식단에 소량의 고기, 생선이 곁들인 식단을 짜고 매일 1~2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매일 1~2시간씩 운동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다이어트 식단을 병행한다. 그래서 공복감 때문에 힘들다. 공복감이 지속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주해 폭식을 할 위험이 있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공복감을 없애는게 급선무다. 그럼 공복감을 없애주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요거트는 끈적한 액체로 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요플레는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서 먹는다. 플레인 요거트처럼 아무 맛도 안나는 제품도 있지만 딸기, 복숭아, 사과 등 과일에 첨가된 제품도 있다. 무언가 첨가된 요거트는 플레인 보다 당 함유량이 높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플레인 요거트를 추천한다.
토마토는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매우 낮다. 토마토 100g의 칼로리는 약 20kcal이다. 또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 안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토마토의 또 다른 효능으로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과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플레인 요거트와 토마토. 맛으로만 본다면 그리 추천되는 식단은 아니다. 다만 끈적한 액체로 된 요거트는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토마토 역시 생으로 먹으면 맛은 그저 그렇다. 토마토는 아삭아삭 씹어 먹으면 의외로 포만감이 길게 간다. 솔직히 말하면 맛없는 걸 많이 먹으면 배가 안 고파지는 것처럼 말이다.
요거트는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 고르면 된다. 토마토 역시 가격이 비싸지 않다. 냉장고에 쟁여 두고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 확실한 효과를 준다. 먹는건 곤욕이지만 토마토를 아삭 씹으면서 요거트로 목 넘김을 하면 금방 먹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외모 가꾸기 + 건강 때문이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비키니를 입고, 예쁜 웨딩 드레스를 뽐내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남자는 멋진 수트빨을 뽐내고 기름진 뱃살을 거둬 건강을 챙기고 싶어 한다. 이 모든 게 다이어트로 해결될 수 있다.
다이어트의 끝은 꾸준함이다. 1년간 다이어트를 해 100kg에서 75kg이 되었다고 치자.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니 하던 운동을 멈추고 다시 기름진 식단으로 돌아간다면 요요 현상을 겪을게 분명하다. 이럴거면 다이어트를 하는 게 의미가 없다.
또 중요한건 하루 세끼를 모두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으면 안 된다. 매일 요거트와 토마토만 먹는다면 영양결핍은 물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아침과 점심은 일반식으로 먹고 저녁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여의치 않다면 점심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어도 좋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 잘 먹고 잘살려고 돈도 벌고 살도 빼는 게 현대인이다. 원하던 몸무게에 도달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유지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유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식단을 먹고 매일 운동을 하면 된다.
당연한 소리를 길게 늘어놨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 극소수의 사람만이 원하던 몸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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