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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vs 생수

깨끗한 물을 마시는 방법은 많다. 그중 정수기와 생수가 가장 선호되고 있다. 정수기를 구입 혹은 렌털 하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설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항상 차갑고, 따뜻한 물을 필요한 양만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수는 물을 구입해 마시는 것이다. 요즘은 생수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2리터(L)짜리 생수 12개가 약 7천원 정도 한다. 게다가 무료배송까지 해주니 매주 혹은 매달 필요한 만큼의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사람도 많다. 다만 생수를 마신 후 남은 페트병을 처리해야 한다. 또 이동하는데 매우 무거우며, 보관 장소도 따로 필요하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1.5~2리터다. 성인 1명이 2리터의 생수를 매일 마신다면 1년간 얼마나 비용을 지출해야 할까? 생수 12묶음(약 7,000원)을 기준으로 해보자. 7천원 나누기 12는 583원이다. 2리터 생수 1병 가격을 583원으로 하고 여기에 1년(365일)을 곱하면 212,795원이다. 대략 성인 1명당 20만원(1년 기준)이다.

 

부부가 함께 산다면 연간 약 40만원, 아이라도 한 명 있다면 약 50만 원 이상을 생수를 구입하는데 지출해야 한다. 물론 조리하는데 필요한 물은 제외한 금액이다. 

 

그럼 정수기는 얼마일까? 정수기 브랜드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싼 1만 5천원을 기준으로 해보자. 1만 5천원 곱하기 1년(12달)은 18만원이다. 대부분의 정수기 렌탈은 36개월이 최소며, 60개월(5년)도 있다. 대부분의 정수기는 60개월 동안 렌털 비용을 납부하고, 완납하면 정수기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시불로 구매하게 되면 초기 비용이 크다. 렌탈을 하게 되면 3년, 5년 등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 렌털 비용을 매달 1만 5천원으로 저렴하지만 수도세를 포함하면 쓰는 만큼 비용이 더 발생한다. 또 이사를 가거나, 정수기를 이전할 때 재설치를 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저렴하고 깨끗한 물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고, 생수를 구입하고 보관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장소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요즘 시중에는 주전자처럼 생긴 정수필터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크기는 리터별로 다양하며, 필터 1개로 3~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권장기간으로 물을 사용하는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터용 정수 주전자의 경우 가격은 약 3만 5천원 정도다. 필터는 개당 약 6천원으로 1년에 3개를 사용한다면 1,8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정수용 주전자 3만 5천원+필터 1만 8천원= 약 5만원. 1년에 5만원으로 깨끗한 물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물론 생수 공장에서 엄선해 생산한 물보다 덜 깨끗할 수 도 있다. 정수기처럼 바로 바로 직수해 마시는 것보다 불편하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는 정수기와 생수보다 훨씬 저렴하다. 혼자 사는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딱 적당하다. 

 

안전을 위한 장치

이렇게 값싼 필터 정수 주전자를 믿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된다. 정부에서 권장하는 사항으로 수돗물을 마셔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안전성에 대한 의심과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필터 정수 주전자로 물을 걸러낸 후 이를 다시 끓여 마신다면 안전성은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다. 수돗물 그대로도 마시기에 무리 없지만, 이를 필터 정수 주전자로 걸러내고, 다시 끓여 마신다면 깨끗한 물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굉장히 번거로울 것 같지만 사실 매우 간단하다. 가정에 필요한 만큼 물통을 구비해 두자. 그리고 필터 정수 주전자로 물을 걸러낸 후 전기포트에 물을 끓인 후 적당히 식으면, 물병으로 옮기는 식으로 보관하면 된다. 출근하기 전, 잠자기 전 잠깐만 시간을 낸다면 매일매일 마실 수 있는 물을 쉽게 구비할 수 있다. 

 

1~2인 가정에 적당

다만 이 방법은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에 적당하다.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고, 물을 끓이는 전기 포트 역시 용량이 그리 크지 않다. 하루에 4리터 정도의 물을 정수하고 끓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더 자주 혹은 더 큰 용량의 정수 주전자와 전기 포트가 필요하다. 

 

우리는 물 없이 살 수 없다. 깨끗한 물은 몸의 건강은 물론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든다. 물을 저렴하게 마시려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것보다 비용을 좀더 지불하고 정수기 혹은 생수를 사 먹는 게 더 나을 수 도 있다. 내가 제시하는 방법은 1~2인 가정에서 깨끗한 물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마시는 방법이다. 

 

게다가 무겁지도 않으며, 보관도 용이하다. 전기 사용료도 일반 정수기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단점으로는 필터를 갈아주는 주기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매일 정수와 물 끓이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럼에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훨씬 저렴하며, 안정성도 믿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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