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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러포즈에 집착하는 여자

 

결혼 얘기가 오가고 거의 결정이 굳어갈 때 즈음, 여자들은 남자의 프러포즈를 기다린다. 이미 결혼하는 건 확정된 사실이지만, 그래도 확인받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진심을 다해 청혼하는 상상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결혼 얘기가 오가면 그나마 다행이다. 오랜 연애를 하고 나이도 찼는데 프러포즈를 안 하는 남자도 있다. 이 남자 결혼 생각이 없는 건지, 아니면 어물쩍 넘어가려는 심리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여자가 먼저 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요즘은 남자, 여자 가릴것 없이 프러포즈를 한다. 하지만 여자라면,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프러포즈는 꼭 받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또 결혼한 친구들의 화려한 프러포즈 이야기는 여자들의 기대를 하늘 끝까지 올려놓는다.

 

여자가 프러포즈에 집착하는 이유는 2가지다. 첫 번째로 진짜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은 심리다. 어쩔 수 없이 결혼하는 건 아닐까? 연애를 오래 해서 의리로? 와 같은 생각을 떨쳐 버리기 위해, 남자가 진심을 다해 프러포즈를 해주길 바란다.

 

두 번째로 자랑할만한 추억이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인데 어느 누구보다 기억에 남는 사랑 고백을 받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이다. 남자가 진심을 다해 프러포즈를 한다면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서 겪을 역경과 고초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있다.

 

▶ 프러포즈 안 하는 남자

 

이미 오랜 시간 연애를 해왔고, 서로의 마음을 아는데 굳이 프러포즈를 해야 할까? 좀 낯간지럽고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게 남자의 심리다. 결혼해서 잘 살면 그만이지 왜 많은 돈을 써가며 이벤트를 해야할까? 아니 돈만 나가는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이벤트를 주문(?)하는데 도통 알 수가 없다.

 

대부분의 커플은 남자가 여자보다 표현에 서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나 로맨틱한 감정 표현이 부족한 게 일반적인 남자들이다. 남자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아는걸 굳이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남자는 쑥스러운 걸 하기 싫어한다. 특히 여자에게 사랑 고백하는 장면을 많은 사람이 본다면 정말 얼굴이 뜨거워진다. 눈 한번 딱 감고 할 수는 있는데 웬만하면 안 하고 넘어가고 싶은 게 남자의 마음이다. 아니 서로 사랑하는 걸 모르나? 이미 결혼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지 오래고 함께 하기로 정했는데, 왜 프러포즈가 필요할까? 

 


▶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여자

 

여자는 결혼식이 다가올 수 록 남자의 프러포즈에 애가 탄다. 언제쯤 할까? 이번 주말에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는데 그 때 하려는걸까? 다음달에 여행가는데 분명 호텔 방안에 촛불과 꽃을 준비하겠지? 그럼 어떤 리액션을 해야할까? 등등 생각이 많아진다.

 

친구들의 프러포즈 자랑 타임이 시작되면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든다. 넌 아직 못 받았어? 에이~곧 하겠지~라는 말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정말 프러포즈를 할 마음이나 있는 걸까?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는 게 여자의 마음이다.

 

그렇다고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진심을 다해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하는 건 좀 부담스럽다. 둘만의 공간에서 나만을 위한 사랑 고백을 받고 싶다. 프러포즈를 받으면 앞으로 시작될 결혼 생활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기다리다 못해 남자를 재촉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그러면 남자는 다 알아서 할 텐데 뭘 그리 서둘러? 라며 핀잔을 준다. 이 남자 믿어도 될까?

 

▶ 프러포즈 했는데 안했다고 하는 여자

 

분명 프러포즈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고 꽃다발까지 안겨주었다. 멋들어진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으며 말이다. 부끄럽고 낯뜨거웠지만 평생 한 번뿐인 결혼이니 눈 딱 감고 용기 내 프러포즈를 했다. 행복해 하는 여자의 표정을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다. 프러포즈를 했으니 이제 결혼 준비만 잘 하면 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여자가 남자에게 묻는다.

 

왜 프러포즈 안 해?

 

장난하나. 그때 내가 한건 프러포즈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분명히 프러포즈 했다고 확답도 받았는데 이제와서 딴 소리다. 무슨 소리냐며 몇월 며칠에 그 레스토랑에서 프러포즈 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니 여자가 하는말이 가관이다. 에이~그건 프러포즈가 아니지~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요구하는 여자. 다시 해야 할까? 안 하면 결혼 생활 내내 바가지를 긁을게 분명하다. 결혼기념일만 다가오면 내 욕을 하고 다닐게 뻔하다. 했다고 어깃장을 내봐도 안 했다고 발뺌할게 뻔하다. 주변 친구들,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야?! 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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