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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도 별도로, 자체적으로 준비한 예산을 시민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수준은 1명당 10만 원이며, 2020년 8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일까지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나 주민등록 등재 요건을 갖춘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도 받을 수 있다.

 

춘천시의회는 지난 7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춘천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조례안과 관련 사업이 290억 원을 포함한 제3차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해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2020년 8월 13일 0시 기준 신청일까지 춘천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 내외국인, 시에 체류지 또는 거소를 두고 있는 영주권자 및 결혼이민자,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외국인일지라도 주민등록표 등재 요건을 갖추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및 지급금액
지급금액 1인당 10만원
대상 춘천시민 및 결혼이민자, 외국인
기타 부모 중 1명이 춘천시민이고 신청 기간 내
출생증명서를 제출한 태아도 포함

 

또 기준일에 부모 중 1명이 춘천시민이고, 신청기간 내 출생증명서를 제출한 태아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춘천시 정책 발표일인 7월 13일부터 신청 마감일까지 전입자 중 전 거주지에서 동일한 성격의 지원금을 받은 경우 중복지원을 제한한다.

 

 

춘천시에서 제공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이다. 지급시기는 9월 1일부터 추석 전까지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중 가장 높은 선호도였던 신용카드, 체크카드 충전방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또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기초생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수급가구)에는 현금으로 지급이 가능하다.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시기 및 신청방법
조회기간 2020년 8월 31일~10월 30알
조회방법 Https://춘천시긴급재난지원금.kr (휴대폰 인증 필요)
신청방법 세대주 신청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조회는 8월 31일부터 시작하며 1주일간 5부제를 실시한다. 또 읍면동사무소에 주민 신청이 몰릴것을 대비해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춘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과 ARS를 통한 신청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앞서 춘천시는 정부가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당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중심으로 250억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특정 계층에 한정되어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를 보완하고,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던 경험이 있는 국민들이라,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급 신청 및 수령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는 수도권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적다.

 

하지만 하반기 2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고, 대학교도 개강을 함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입이 불가피하다. 이미 한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는 춘천이다. 이번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춘천시 경제는 물론 시민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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