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 할 기회인가?

요즘 연일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2000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15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의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하락하는 증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증시가 하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대유행(펜데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넘어서 한국에서 수천 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고,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수만에서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증시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폭락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은 연일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을 중심으로 내국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식을 모르던, 주식을 안 하던 사람들까지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내국인들은 왜 주식을 사고 있나?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삼성전자는 언젠가 오를 것이다. 이 두가지 사실만 믿고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망할 리가 없다. 두 번째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은 주식을 살 절호의 기회다. 왜냐하면 다시 오를게 분명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심리가 작용해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있는 것이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주식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는 얼마를 걸었니~얼마를 잃었니~하는 글들이 무수히 올라오고 있다. 이런 인증글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출을 받거나 모아돈 종잣돈을 가지고 한방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단단히 한몫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그럼 삼성전자 주식은 오를까?

물론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당연히 오를 것이다. 그런데 몇가지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아니 다들 알고 있지만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몰라 불안한 게 요즘의 시국이다. 

 

첫 번째, 삼성전자 주식이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가?

두 번째, 삼성전자 주식이 언제 오를 것인가?

세 번째,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이 3가지가 주요 포인트다. 먼저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한국에서 대유행한 뒤 현재는 유럽을 비롯한 미국에서 엄청난 수의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지역이라로 생각했던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안정세에 접어 들었고, 한국도 일일 확진자 수 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의 경우 하루에만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동제한 및 휴교령이 내려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 증가세가 언제 끝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라면, 국제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할게 분명하다. 그런데 내국인들은 이런 하락세에도 계속 증시에 돈을 들이붓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한 증시가 오를 여지는 거의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다고 해서 바로 증시가 회복되는 것도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경제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전이란 소리다.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

삼성전자 주식을 3만 원에 사서 5만 원에 팔면 2만 원 이득이다. 가령 지금 1주당 3만 원이라고 치면 언젠가는 5만 원을 찍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게 삼성전자의 저력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 개미들의 체력은 한계가 있다. 언제 오를지 모르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매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경제소식과 주변 사람들의 정보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어느 광고의 카피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가져야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대출 받아서, 생활비 쪼개서, 집 사려고 모아논 돈 등을 쏟아부어 주식투자를 했다가는 이 기나긴 싸움에서 지쳐 쓰러질게 불 보듯 뻔하다.

 

한방에 큰 이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 않다. 돈 버는게 쉬웠으면 누구나 다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19가 대유행하면 증시가 하락세를 타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락세를 타면 반등의 여지가 생기고, 코로나19가 끝나고 어느 시점이 되면 오름세를 탈건 분명하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닐까?

 

그런데 이 흐름속에서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그냥 묻어두고 열어보지 않으면 된다고 믿을 것이다. 맞다. 그러면 된다. 그런데 이걸 지키는 사람은 열에 하나 있을까 말 까다. 그러니 돈 버는 사람은 소수고 잃는 사람은 다수가 되는, 이 증시 게임에서 승자는 항상 정해져 있다. 

 

2020/03/09 - [이슈] - 코로나19 미국 확진자 현황 및 미국증시, 경제

2020/03/08 - [이슈] - 코로나19 유럽 확진자 현황 및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