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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우리의 일상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중순경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월에 절정을 맞으며,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후 3월 초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루 10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끝물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주춤했던 동남아의 증가세도 요즘 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코로나19 검사를 의도적으로 지양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수의 확진자가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난리다. 우리나라에서도 코스피 1500대가 무너졌고, 학교 개학도 4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마스크를 비롯해 손 소독제 품절 사태가 일어났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직장인들은 무급휴가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경제활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로 식당을 비롯해 카페, 노래방, PC방 등의 자영업자는 매출이 급감해 울상이다. 반면 배달음식과 쿠팡과 같은 배송 업체는 상황이 낫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건 국민들의 호주머니가 점점 얇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활동이 위축되니 들어오는 수입이 급감하고, 따라서 소비 활동이 위축되어 경기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서민들 그리고 삼성전자

우리나라에서 주식은 이미지가 그리 좋지 못하다. 주식을 하면 집안을 말아먹는 다는 둥, 주식을 하면 정신건강이 피폐해진다는 둥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문이 많다. 물론 주식에 손데 망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국가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돈 없는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요즘 서민들이 주식시장, 주식투자, 주식추천, 주식시세 등을 검색하며, 투자자(?)로 변신하고 있다. 왜 주식에 관심 없던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돈을 벌 창구로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가장 좋은예가 삼성전자 주식이다. 요즘 주식시장의 화두는 단연 삼성전자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삼성전자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한 지금 삼성전자 주식을 사두면, 경제가 회복한 후 몇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바로 이 간단한 논리로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사두고, 몇년 푹~묵히면 분명 수익이 날 것이다. 하지만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이건 진리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마이너스 통장은 물론 대출까지 끌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가가 얼마나 떨어질지, 언제 오르기 시작할지, 얼마나 오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한국경제의 주축이고 대장주니 망할 리 없고, 주가가 오르면 분명 수익을 안겨줄 우량주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주식에 뛰어든 서민들이 제대로 한방을 터뜨리고 싶은 마음으로 들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모든게 나아질까?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들이 주식을 하는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줄어든 소득을 메꾸고, 불안한 미래에 안정된 삶을 위해 위험성은 있지만 그래도 한방 걸어보는 그 마음은 누구나 다 이해가 갈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돈 없는 서민들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 지금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주식을 팔고 있다. 그렇게 팔린 주식을 서민들이 다 받아내며 주가를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주식을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그 이유도 모른 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서민들은 무슨 생각일까?

 

주가 폭락→우량주식 보유→주가 상승→수익창출. 이 공식은 분명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미들은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르는데 내려가는 주식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사들이고 있다. 그것도 대출에 마이너스통장에 다 끌어다 한방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우량주를 보유하고 장기전에 돌입해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대출받아 투자한 개미들이 이자를 갚으며, 장기전을 치를 수 있을까? 매일매일 바뀌는 주식시장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 결국 많은 개미들은 폭락장 한가운데 주식을 사고, 주가가 바닥을 치고 약간 상승하면, 이거라도 건지자 하는 마음에 주식을 팔게 뻔하다.

 

지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주식투기를 방치했다가는 많은 서민들이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그렇다면 주가가 다시 정상궤도를 찾고, 경제가 회복되어도 서민들의 삶은 다시 피폐해진다. 주식은 않하면 본전이고, 경제침체기에는 현금을 보유하는 게 최고라는 경제 전문가의 말이 생각난다. 결국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안겨준 건 전염병의 공포와 피폐한 경제다. 언젠가 다시 일어서겠지만, 일어서도 다리를 절 국민들이 많으니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 요즘이다.

 

2020/03/21 - [지식창고] - 코로나19 사태로 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 할 기회인가?

 

코로나19 사태로 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 할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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