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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 된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253명이다(일본+크루즈 확진자). 일본 정부는 1월 31일 중국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이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전면 금지시켰다.  또한 입국 신청일 전 14일 이내에 후베이성 체재 이력이 있는 외국인 또는 중국인에 대해 일본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월 30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세기를 띄어, 우한에 있는 자국 국민을 신속하게 본국으로 이동시켜 격리,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크루즈선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일본 내 확진자 숫자는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건 지난 1월 15일이다. 중국인 남성의 1번째 확진자는 우한시를 방문하던 중 발열 증세를 보였고, 1월 6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1월 15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의 근원지로 밝혀진 화난 수산물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우한시 내 감염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우한시를 방문한 중국 국적의 남성과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 28일에도 확진자가 늘어 총 7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중 한 남성은 우한시를 방문한적이 없는 첫 2차감염 사례로 확인되었다. 나라현 출신의 60대 버스기사로, 관광객을 태우고 도쿄와 오사카를 오갔다. 이후 오한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진찰을 받았으나, 이상 없음을 확인받고, 한 차례운전을 더 한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에서 중국 우한으로 보낸 전세기를 타고 온 교민 중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중 한 남성은 귀국시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이어진 추가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확진자 중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무증상 감염이 확인되어 일본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한편 일본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에게서 대규모 감염증이 확인되고 있다. 3700여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1월 20일 요코하마항을 떠나 가고시마를 거쳐 홍콩에 입항했다. 이후 오키나와 나하시를 거쳐, 가고시마를 경유 후 요코하마로 들어 올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 남성은 이 크루즈선이 가고시마에 들렀을 때, 선박 내 승객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확인 한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을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56개국 국가와 지역 승객 2667명 및 승무원 1045명을 상대로 건강 상태를 확인 중 이다. 한국인도 다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6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바다에 떠 있는 폐쇄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고, 감염경로도 명확하지 않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아직 승객 중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의심환자가 더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잠복기간에 전염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전체 감염자 수가 얼마나 더 증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배가 정박해 있는 동안 확인된 환자는 지역 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선박에는 생활 물자와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감염자에 대해 일본 상륙전 발생한 것이라 WHO측에 설명해, WHO가 이들을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즉, 크루즈선 감염자들을 일본 국내 감염자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다. 크루즈선 확진자 가운데 다수는 일본인이다.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취소 또는 연기될까?

일본 정부는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개로 나뉘어 있는 전염병 대책 부서를 통합하고 관방부 장관이 담당하는 조직으로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각관방에 있는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실''국제 감염증 대책조성실'을 단일화해 직접 지휘, 명령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든다는 것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언제 절정을 맞이해 감소로 전환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일본은 그 위험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우한폐렴이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청은 일본올림픽위원회 등 총괄단체를 통해 국제 대회 일정이나 중국 선수가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선 일본정부가 올림픽을 일정대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더라도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시모토 올림픽 담당상은 5월 말이 되면 올림픽 개최 및 연기 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 전했다.

 

코로나19가 일본증시에 미치는 영향

한편 일본증시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도쿄올림픽이 취소 될 경우 일본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MBC 닛코증권은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 일본 국내총생산 GDP가 1.4%나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림픽 특수로 경제효과를 노렸던 일본이지만, 계획되로 되지 않을 경우 약 7조 6천억원을 날리게 될지도 모른다. 닛코증권은 코로나19가 7월까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올림픽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JPX닛케이 인덱스 400지수토픽스(TOPIX)지수 역시 2~3%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폭락하며 일본 도쿄증시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도되었다.

 

외환시장에서도 엔화가 달러당 105엔대로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를 요청해, 관광객은 더욱 줄어들고 경기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0/02/14 - [스포츠 이슈] - 일본 도쿄올림픽,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취소 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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