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중국증시

 

중국에서 발생 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천 여명 이상으로 늘어, 중국 전역이 초 비상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 된 코로나19는 야생동물로 부터 옮겨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박쥐와 뱀 등이 숙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전염병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국가다. 사스가 발병되었을 때도 약 8천여명이 감염되어, 77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번 우한폐렴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사스와 메르스를 훨씬 웃돌고 있어, 역사상 최악의 사태로 기록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염병이 현쟁 진행중이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동안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킬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때, 많은 의심환자가 나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소식들을 가짜 뉴스로 치부하고, 정보를 통제해 사태를 악화 시켰다. 그러다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2020년 1월 20일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다.

 

 

2020년 1월 21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를 최고단계의 전염병 수준으로 지정했다. 최고단계가 되면, 정부는 격리 치료와 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면 공안이 강제로 집행하거나, 공공장소에서 검문도 가능해 진다. 이런 대응은 2003년 사스 발병시 중국 정부가 취했던 가장 강력한 대응책이다. 

 

코로나19 중국 확산 현황

발병지인 우한시는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했고, 우한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항공기, 기차가 모두 멈춰섰다. 도시 내 거주자 들도 도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전염병 차단을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것이다. 우한시민들은 생필품 부족을 겪고, 시내 병원들은 아비규환의 상태가 되었다. 

 

다른 도시들도 상황이 나쁘긴 마찬가지다. 자금성이 40년만에 묻을 닫았고,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이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전국 영화관에 무기한 영업정지가 내려졌다. 또한 중국 정부는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시키고, 중국 전역에 공공위생 경보를 최고 단계로 상향시켰다.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해, 1월 3일까지였던 춘절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전염병 확산 후 우한이 봉쇄되기 전까지 약 500만명이 도시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중국 전역 및 세계 곳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 때문에, 전염병 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은 바닥이나, 주변국에서 사재기하는 중국 상인들이 늘고 있다.

 

 

전염병의 확산이 고조되자, 국민들의 분노도 심해지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SNS검열을 강화하고, 입 단속에 주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선 사이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검열을 강화 한 이유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지난 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사회안정을 위해선 언론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1선도시 4곳 모두 주거단지의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이 조치에 따라 거주민과 차량은 증명서가 있어야 진입할 수 있고, 외부인은 단지 내에 출입할 수 없다. 단지에 들어가려면 마스크 착용 후 체온 측정을 해야한다. 택배와 배달 음식도 지정 구역에 배송한 뒤 고객이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현재 베이징, 광저우, 선전, 상하이 등에서 이 조치가 실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영웅, 의사 리원량의 사망

 

한편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던 의사 리원량이 사망했다. 리원량은 2월 7일 새벽 코로나19 증세로 숨졌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 1월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였고, 최근 증상이 악화되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리원량은 2019년 12울 30일 사스 확진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얻은 뒤, SNS에 이를 공개했다. 이후 인터넷을 타고 급속히 퍼져, 전염병의 존재가 처음으로 세상에 밝혀졌다. 그러나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들을 끌고가,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해친다 경고했다. 공안은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훈계서를 이들로부터 받아냈다. 

 

이후에도 리원량은 마스크 등 아무런 장비 없이 부단히 환자를 돌보았다. 후에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자 중국 당국은 리원량에게 사과했지만, 그는 이미 감염 된 이후였다. 그가 감염되고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덧글이 50만개가 넘게 달렸다. 그가 사망한 후 우한 중심병원은 리원량의 죽음을 애도했고, WHO도 트위터를 통해 그의 업적을 기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대응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공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WHO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는 악마이며,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 말했다. 이어 내가 직접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WHO사무총장 역시 중국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했고, 적절한 시기에 WHO 및 주변 국가와 협력했다 말했다. 중국의 조처가 효과를 발휘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세계의 모든 국가들과 언론들이 중국의 언론 통제와 사태 악화 책임을 묻는것과 상반된 발언을 한 것이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이 세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말해 또 한번 빈축을 샀다. 현재 전염병 확진자 및 사망자의 증가세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중국 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전염병 발병 초기 코로나19에 대한 보도를 금지하고 SNS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청화대 쉬장룬 교수는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이유는 언론의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 비판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WHO자문기구의 일원인 호주 존 매켄지 교수가 중국이 우한에서 열린 주요 회의 때문에 환자 숫자에 대해 침묵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 쉬즈융도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시 주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가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

중국증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또한 미국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1%가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0.74%나 내려갔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증시 투자심리도 냉각된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 확진자다 증가하는 것도 중국증시의 하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 당국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몇일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금융의 중심인 미국증시가 떨어지면서, 중국증시는 물론 아시아의 홍콩증시, 일본증시, 대만증시, 한국증시 모두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과 금융 부분이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2020/02/06 - [이슈] - 일본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정부대응 현황

일본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및 정부대응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