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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에서 용병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용병은 강력한 득점력으로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몰빵배구"의 최선봉에 서는 게 용병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담당하며

 

해결사 노릇을 해야하는 용병은 참 어려운 포지션이다.

 

그럼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이유는

 

높은 연봉과 안정된 리그운영 그리고 여자배구의 인기 때문이다.

 

현재 6명의 외국인 용병이 활약하고 있는데

 

그 면면을 한번 살펴보자.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

 

206cm의 어마 무시한 키를 자랑하는 현 국내 리그 최장신 선수다.

 

이번에 선발된 용병 중 팀에 가장 잘 녹아든 선수가 러츠다

 

GS칼텍스는 센터라인이 약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러츠의 영입으로 높이를 업그레이드시켰으며

 

센터 한수지가 가세하며 러츠와 강력한 블로킹 라인을 만들고 있다.

 

러츠는 높은 타점에서 때려내는 예리한 스파이크가 일품인 선수다.

 

 

매 경기마다 20 득점 이상, 4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소영, 강소휘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리그 최강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라운드가 중반을 넘기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들어내고 있다.

 

GS칼텍스가 봄 배구를 넘어 우승을 넘보려면

 

러츠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

 

용병 감별사 이정철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국 무대를 밟았다.

 

18-19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다.

 

파괴력 있는 공격력과 안정된 리시브를 갖추고 있다

 

한번 폭발하면 30 득점 이상 올리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다만 19-20 시즌을 시작하면서 비대해진 몸을 선보여

 

라운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작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어

 

꼴찌 IBK기업은행이 반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

 

이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전구단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과연 이 선수가 올까? 정말 트라이 아웃에 참가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 반, 기대 반으로 설레어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그 디우프가 한국 무대에 도전을 한 것이다.

 

당시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는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당연히 디우프를 선택하였다.

 

203cm의 큰 키에 무시무시한 파워와 영리한 경기력을 가진

 

디우프는 라운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팀의 소녀가장으로 떠올랐다(?)

 

 

디우프는 한 경기 30~40 득점은 기본이고 공격성공률 40% 이상, 

 

공격 점유율은 50%가 넘어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디우프를 받쳐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팀의 레프트 최은지가 고군분투하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내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45 득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팀은 패배했다. 디우프가 과연 다음 시즌에도 한국 리그에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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