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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공격수"  "캡틴 김연경"  "식빵언니"

출생 1988년 2월 26일
출신지 경기도 안산시
학력 안산서초-원곡중-수원한일전산여고
포지션 레프트
신체조건 192cm 69kg
프로입단 2005-06 V리그 1라운드 1순위 (흥국생명)
소속 엑자시바시 비트라 (터키)
SNS https://www.instagram.com/kimyk10/

*현재 김연경은 국내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예전에 국내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고, 향후 국내리그 복귀 의지를 가지고 있는 김연경이다. 그래서 선수 리뷰 차원에서 [V리그 프로 여자배구] 카테고리 글로 작성하였다.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 김연경. 그녀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최고의 선수다. 한국 V리그를 시작으로 일본, 터키, 중국리그에서 대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막강한 공경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며, 캡틴으로써 팀을 이끄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김연경은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을 발휘해 여자배구가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국가에 헌신했으며, 방송 및 대중매체를 통해 배구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김연경의 연봉은 13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큰 키(192cm)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점프력으로 상대 블로커를 무력화시킨다. 높은 타점에서 때려내는 파워풀한 공격과 빈 공간을 보는 시야가 넓다. 토스가 흔들려도 어떻게 던 결정을 내는 선수다. 즉, 알면서도 못 막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김연경과 비등한 선수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김연경은 뛰어난 리시브와 디그 능력도 가지고 있다. 레프트라는 포지션은 전위에서는 윙스파이커로 공격을 담당해야 하고, 후위에서는 안정된 리시브로 반격을 준비해야 한다. 김연경은 안정된 리시브로 팀의 중심을 잡는 선수다. 

 

 

블로킹 능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키가 크며, 양효진, 김수지와 함께 통곡의 벽을 만들어 수비의 핵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192cm의 키는, 외국선수들을 상대할 때 큰 힘을 발휘한다. 

 

김연경은 공격력, 리시브, 블로킹 능력 등 3박자를 갖춘 완성형 선수다. 여기에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어, 현재 국가대표 캡틴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사실 김연경은 중학교 때까지 170cm도 안 되는 작은 키를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리베로나 세터로 뛰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 후 20cm가 자라면서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게 된다. 김연경이 공격력은 물론 안정된 수비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도, 어린 시절 세터와 리베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후 초고교급 선수로 세계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하여 프로리그를 씹어먹기 시작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 공격상, 득점상, 서브상 등 6관왕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였다. 국내 리그에서 뛰는 동안 흥국생명을 3번의 정규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MVP 3회, 공격상 3회, 서브상 2회, 득점상 1회, 라운드 MVP 4회 등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커리어를 달성하였다.

 

이후 해외진출을 타진하면서, 일본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에 입단하였다. 국내 선수 중 첫 번째로 해외리그에 진출하여, 당시 하위팀을 정규리그 우승 2회, 파이널 우승 1회로 이끌었다. 해외진출 과정에서 트러블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며 일본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김연경의 도전은 일본에서 멈추지 않았다. 터키구단의 적극적인 구애로, 세계 최고 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터키 페네르바흐체는 김연경이 일본에서 받던 연봉의 2~3배를 제시했고, 아파트, 자동차, 통역 등 최고의 대우로 맞이했다. 김연경은 그 기대에 부흥하여 6년간 7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MVP, 득점왕 등 개인적인 커리어도 정점을 찍었다. 

 

2017년 김연경은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와 1년 계약을 하였다.  짧은 리그 일정과 한국과 가까워 국가대표로서 활동하기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상하이 팀은 김연경 덕분에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후 다시 터키로 이적하여 현재는 엑자시바시에서 뛰고 있다.

 

김연경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굴곡이 없었던 건 아니다. 터키로 이적할 당시 원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과 마찰을 빚게 되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V리그에서 FA 자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흥국생명 소속이라 주장하였다. 반면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년간 뛴 이후, 흥국생명 임대 선수로 일본에서 3년간 뛰었다고 주장해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었다. 

 

중재를 해야 할 대한배구협회는 공을 국제배구연맹(FIVB)에 넘겨버렸고, FIVB는 재협상을 명령했다. 재협상 과정에서 흥국생명과 김연경이 작성했던 합의서가 공개되었고, FIVB는 흥국생명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이 합의서는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되었는데, 김연경은 이에 반발하여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론 역시 잘 나가는 선수의 발목을 잡는 흥국생명을 지탄하면서, 김연경의 귀화를 종용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배구협회가 김연경에게 1년 기한의 국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어, 2010-13 시즌에도 터키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터키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변호사단을 꾸려 분쟁에 뛰어들어, 큰 도움을 주었다. FIVB는 페네르바체가 흥국생명에게 상한선 약 3억 2천만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라 판결했고, 이후 김연경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아직 해외리그 진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소위 "잘 나가는 선수" 발목 잡기를 한 흥국생명은 큰 지탄을 받았다. 중재에 힘써야 할 대한배구협회는 상황을 방치시켜, 폭탄 돌리기로 나 몰라라 하는 배짱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김연경이 은퇴도 불사하는 배수의 진을 치며 여론이 그녀에게 향하였고, 페네르바체의 도움으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후에도 김연경은 선수의 권익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여자배구 샐러리캡에 대해 남자부와의 차이를 거론하며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국가대표 차출에 미온적이던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특히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여, 당시 이재영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연경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데, 특히 경기 도중 욕설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식빵언니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선수가 경기도중 욕을 한 것이지만, 여론에서는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화끈한 식빵 언니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연경은 본인의 유투브 채널 이름을 식빵언니로 짓기도 했다.

 

김연경은 다양한 대중매체 활동을 통해 여자배구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런닝맨, 강심장, 우리 동네 예체능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가 배구를 소개하고 있다. 김연경이 한국에서 경기를 할 때면 항상 만원 관중을 몰고 다니는데, 팬서비스 역시 좋기로 소문난 선수다.

 

김연경은 세계 여자배구 사상 최고라 꼽히는 선수다. 그 유명한 중국의 주팅도 김연경을 롤모델로 꼽을 정도다. 김연경이 세계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은 피겨계의 김연아의 활약과 맞먹는 수준이다. 배구 불모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터키, 중국 등 세계 리그를 재패했다.

 

 

국가대표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2012 런던올림픽 4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비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패했지만, 김연경은 대회 MVP를 거머쥐게 되었다. 국가대표 경기라면 열 일제 쳐두고 달려오는 선수다. 국가대표 캡틴으로 활약하며 선수들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국가대표팀이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이제는 후배들이 성장하여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김연경은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다. 최근 들어 국내 여자배구 리그의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물론 김연경이라는 스타가 대중매체에 적극적으로 노출되면서,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 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이라는 슈퍼스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다. 아마 우리가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연경은 배구를 위해 태어나, 배구를 위해 헌신하고, 배구를 위해 사는 선수다. 그녀는 코트에서 가장 빛나는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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