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변호사 나이&프로필│결혼·부인│순천에 사는 젊은 보수

▶ 천하람 프로필

 

정치인 천하람 변호사의 나이는 1986년생이다.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서 출생했다. 학력은 대구초등학교, 경신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전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사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다닌 적이 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다. 법무부 국가송무과 공익법무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 동부지부 공익법무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제2법제이사 등을 거쳤다. 

 

액면가는 높지만 생각보다 나이는 어리다.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정치평론가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또박 또박한 말투와 논리 정연한 생각으로 TV, 라디오, 유튜브 등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분 사태 이후 이준석과 당내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천하람은 2019년 조국 일가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분노를 느낀 청년들과 함께 젊은보수라는 준 정당 단체를 설립했다. 2020년 젊은 보수는 자유 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이 추친하는 통합에 참여하였고, 천하람은 미래통합당 소속이 되었다. 

 

▶ 험지를 자처한 천하람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 을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 되었다. 이후 대구, 상주, 문경 등 연고가 있는 경북권에서 재기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쪽 인사에게는 무덤과도 같은 호남지역에, 연고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어 공천은 쉽게 받았다. 해당 지역구에 천하람 말고 공천 신청자가 없어 단수 공천되었다. 호남에도 정책 부분에서 보수를 지지해줄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장벽을 조금이 나라 허물 수 있는 게 청년이라 여겨 출마를 결심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청년 정치인이지만 선거와 정당 생활을 통해 싸움꾼이 다되었다. 국민의힘 당 내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아 이준석 키즈라는 별명도 붙었다. 순천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선거 자금을 댔다. 하지만 선거자금이 턱없이 부족해 작은 트럭을 타고 다녔다. 

 

시민들에게 선거 명함을 건내도 대부분 너희 당이 싫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선거를 포기할까 고민했을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당 로고의 색깔만 보고 나이트클럽에서 왔냐며 오해했을 정도였다. 당시 선거과정에서 당 지도부의 외면을 받았다. 일부 당내 소장파가 천하람을 지원하긴 했지만 선거 결과 3.02%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 연고도 없이 와 눌러앉은 천하람

 

천하람은 결혼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천하람의 부인은 남편이 정치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걱정이 컸다고 한다. 한창 일할 30대의 남편이 모아둔 돈과 재산도 별로 없는데 정치를 시작했으니 걱정이 안 될 리 없었다. 서울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던 천하람이 순천으로 가자고 했을 때 부인은 막막했을 것이다.

 

천하람의 부인은 서울에서 자고 나란 서울 토박이다. 고향이 대구인 천하람이 순천에서 정치를 하겠다며. 가족을 이끌고 순천으로 향했다. 천하람과 부인, 그리고 아들, 장인어른, 장모님과 순천의 모텔에서 장기투숙을 시작했다.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털어서 선거를 치렀지만 큰 격차로 낙선했다. 

 

선거 패배 후 천하람 가족은 다시 서울 전셋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며 낙선해도 순천에서 살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그래서 선거 패배 후 아내의 눈치를 봤다. 눈치를 챈 아내는 서울 전셋집을 뺀 후 순천으로 이사 갈 집과 아들 유치원을 알아봤다. 그리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다시 순천으로 향했다. 

 

스토리만 보면 정치하는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강한 여성처럼 보이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남편의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었다. 돈벌이도 적어지고, 아들 교육도 문제였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병원 스케줄 등 다사다난한 가정사를 챙기느라 부부싸움도 했고, 매일 맥주를 마시며 속풀이를 했다. 

 

천하람의 고생길 훤한 정치인생에서 아내는 가장 큰 조력자다. 평범하지 않은 삶이지만 가족이 무난하게 잘살고 있는건 모두 아내 덕이라 생각하는 천하람이다. 또 사위 잘 둬서 남도 여행을 잘한다며 응원해 주시는 장모님의 말도 큰 힘이 됐다.

 

▶ 정치평론가 천하람

 

사실 천하람이 주목받기 시작한건 방송을 타면서부터다. 국민의힘 내부 분열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천하람이다. 이준석을 옹호하는 발언을 자주해 이준석계, 유승민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당선되기 어려운 호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당의 중심세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천하람은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며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수더분한 외모와는 달리 또박 또박한 딕션으로 논리 정연한 설명을 한다. 네 편 내 편을 가르기는 하지만 내편에 대한 비판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천하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쟁점 사항에 대해 분명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욕먹는게 두려워 피하는 성격도 아니다. 반대로 너무 직설적이고 겁이 없어 대중적인 인기를 크게 갖지는 못하고 있다. 순천에 계속 뿌리를 내리며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특성상 당선 확률은 낮다. 

 

그럼에도 천하람은 정치인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청년 정치인이지만, 청년 보다는 본인의 소신을 더 강조한다. 앞으로 호남에서 얼마나 지지세력을 끌어모을지는 미지수지만,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쳐 줄 만하다. 

 

씽크와이 김성회 소장 나이&프로필│정치평론가│G식백과│동명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