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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으로 돈 버는 법

 

주식으로 돈 버는 법은 간단하다. 저점에서 매수해서 고점에 매도하면 된다. 예를 들어 1만 원에 산 주식을 3만 원에 팔면 2만 원의 수익이 생긴다. 저점에 매수해서 고점에 팔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주식투자의 기본원리이고 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이 쉬운 게 왜 안될까?

 

위 차트는 카카오뱅크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8월 94,400원으로 최고점을 찍으며 엄청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달을 거듭할 수 록 주가는 우하향하고 있고, 2022년 9월 24,800원으로 반에 반토막이 났다. 최고점에 매수했다면 1주당 7만 원의 손해가 나고 있는 것이다.

 

최고점에서 100주(944만 원)를 매수했다면 현재 700만 원의 손해가 난 상황이다. 잔고는 겨우 240여만 원 정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고 높은 가격이 책정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점포 없는 은행, 조작이 쉬운 어플리케이션, 편리한 접근성 등 카카오 뱅크는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뱅크들이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나눠먹기 시작했다. 고객 수도 더 이상 늘지 않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둔 투자자들이 돈을 빼기 시작했다. 주가는 하향세를 그렸고 언제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 지금이 저점일까?

 

최고점 대비 반에 반토막이 난 카카오뱅크, 지금이 저점일까? 당신의 친구가 카카오뱅크를 9만 원에 매수했다고 치자. 주가가 5만 원으로 떨어졌을 때 당신에게 신세한탄을 늘어놓는다. 오를 줄 알고 매수했는데 반토막이 났다. 물을 타야 할지 버텨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이다.

 

당신은 친구의 말에 혹한다. 아니?! 그 잘 나가는 카카오뱅크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고? 그럼 지금이 저점이 아닐까? 지금 매수하면 분명 오를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만약 당신이 5만 원에 매수했다면 지금쯤 반토막이 난 잔고현황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다.

 

9만 원에 산 친구나, 5만 원에 산 당신이나 2.4만 원이 된 카카오뱅크 주가를 본 지금 고민이 될 것이다. 버틸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털고 나와야 할까? 정답은 알 수 없다. 저점이라는 게 상대적인 것이어서 언제 어떻게 주가가 변동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삼성전자 역시 9만 원을 넘어 10만전자를 바라보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삼성전자도 지금 반토막이 나있다. 우량주고, 우리나라 1등 기업이니 지금 매수하면 분명 오를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럴 수 도 있다. 반대로 아닐 수 도 있다. 우리는 어디에 베팅해야 할까?

 

 

▶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

 

분명 저점인 거 같은데 왜 매수하기 두려울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투자하라고 권유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점이고 분명히 오를 것이라 매일 방송에서 떠드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몇 주만 매수해볼까? 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며 정찰병을 내보내도 본다.

 

정찰병으로 매수한 주식은 하루는 오르고 하루는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오를 것 같다고 자신하던 애널리스트들이 원망스럽다. 분명히 오른다면서 내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에이~하고 3% 수익이 났을 때 정찰병을 처분한다. 커피값 벌었네 하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그런데 이 X같은 주식이 갑자기 폭등을 시작한다. 말도 안 되게 내가 매도한 시점 이후 오르기 시작해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다. 지금이라도 다시 들어가야 하나? 하필이면 그날 매도해서 천운을 놓치다니?!! 하며 스스로를 원망한다. 주식 방송에서도 주가가 한참 더 갈 것이라 떠들어댄다. 

 

지금이다. 모아두었던 목돈을 한방에 걸었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2~3일은 10% 안팎의 수익을 내며 나를 웃음 짓게 한다. 주말이 지나고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려는데, 주가가 요동친다. 5%나 빠진 것이다. 그럴 수 도 있지. 그리고 다음날부터 주식은 하향세를 그리며 땅이 꺼진 듯 곤두박질 친다. 왜 나만 이럴까?

 

▶ 믿음이 없는 자

 

왜 그때 안 샀을까? 왜 그때 팔았을까?라는 후회를 반복하는 게 주식투자다.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진다. 누가 CCTV로 지켜보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되게 타이밍을 맞춰가며 날 괴롭힌다. 인터넷을 보면 모두가 이 말에 공감을 한다. 나만 그런 게 아닌가 보다.

 

이유는 믿음이 없어서다. 매수할 때의 이유와 매도할 때 이유를 생각하지 않아서다. 단순히 유튜브를 보고 혹 하는 마음에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 산업이 왜 각광을 받는지 얼마나 성장동력이 있는지 가늠도 못하면서 매수부터 하고 본다. 돈을 벌었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요동쳐 힘들게 모아둔 목돈을 한방에 베팅한다. 

 

공부를 했다면 더 적합한 타이밍에 매수, 매도를 했을 것이다. 공부라는 게 별거 없다. 유튜브를 보고 신문기사를 읽으면 된다. 시간이 없으면 출퇴근길에 라디오라도 듣자. 요새 주식 콘텐츠는 차고 넘친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분야가 좋다고 하면 관련 방송을 찾아보자.

 

그럼 감이라는 게 올 것이다. 무조건 매수하라는 애널리스트의 말에 허점이 보일 것이다. 모두 공부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락장에서도 믿음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 아니 믿음이 있다면 하락장에서 물타기로 평단가를 낮추어 더 큰 기대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 

 

돈 벌기 쉽지 않다. 힘들게 번 돈을 흘려들은 정보에 베팅하지 말자.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확신이 찬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실패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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