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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위기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지구의 온도는 높아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 기후변화, 기후 이상으로 인간이 큰 고통을 받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기후변화는 비단 여름에 더 덥고, 겨울더 더 춥고의 문제가 아니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면 농사를 짓고, 생물이 자라는 환경이 변화한다. 농사가 잘 되던 곳이 더 이상 경작을 할 수 없어지고, 사람이 살기 좋은 날씨였던 지역이 갑자기 더워질 수 있다.

 

식생이 변하면 농사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식량위기가 먼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는 의미다. 우리가 계속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 다가오는 기후변화를 절대 막을 수 없다. 전기차, 수소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받는 게 현실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에너지 위기에 한 몫하고 있다.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 하면서 촉발되었다. 가스관을 잠그면 유럽은 겨울에 추위에 벌벌 떨어야 한다. 폐기하려던 원전을 재가동하고, 화력발전이 다시 움직이고 있는 이유다.

 

▶ 신재생 에너지

 

풍력, 태양광은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다. 풍력은 바람을 이용하고, 태양광은 말 그대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다. 예전부터 있어왔던 기술이지만 발전 단가가 비싸 상용화되지 않았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고 원재료도 저렴해지면서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가 높은 발전 비중을 차지하면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을 막는데 아주 주요한 대체 에너지다. 청정에너지라고는 하지만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안 주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화력, 원자력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적다.

 

물론 신재생 에너지가 기후변화에만 초점을 둔 건 아니다. 천연가스, 기름 등은 특정 국가가 생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들은 천연가스와 기름을 팔아 돈을 벌고, 때로는 무기화해 국가간의 이해관계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반면에 에너지 자원이 없는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가 더 각광을 받는 것이다. 에너지 문제에서 다른 국가의 간섭을 안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물론 100%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그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면 국가 경제는 물론 외교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

 

이미 신재생 에너지는 발전시장에서 미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풍력타워 부분 세계 1위 씨에스윈드가 있고, 태양광 에너지 부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시장질서를 만들고 있다.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누가 시장을 지배하느냐의 싸움이다. 사실 신재생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기술 뿐만 아니라 원료, 발전 단가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값싼 노동력과 원료를 앞세운 것뿐만 아니라 기술력까지 갖추고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미국은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 등을 제기하며 중국산 제품을 거부하고 있다. 유럽 역시 미국의 주장에 발 맞추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보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에너지 독립을 위해 꼭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 많다.

 

▶ 사다리 걷어차기

 

하지만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은 신재생 에너지에 반대한다. 산업혁명 이후 100여년간 이산화탄소를 실컷 내뿜던 미국, 유럽 등이 이제와 탄소배출을 규제하니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선진국들은 화력발전을 마음껏 돌리며 경제발전을 이루었는데,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을 규탄하니 화가 날만도 하다.

 

개발도상국은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술도 없다. 신재생 에너지는 단순히 풍력타워에 터빈을 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풍력타워를 만들고 터빈을 돌릴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 기술은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갖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다시 선진국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선진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카드로 신재생 에너지를 꺼냈다. 또 탄소배출권 규제를 통해 수입 물품에 막대한 관세를 매기거나 제재한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놀음에 또 한 번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진국은 지구를 실컷 쓰다가 복구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개발도상국에 비용 지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위시하여 전 세계는 블록화 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양 축이다. 한국은 변화하는 세계 질서 안에서 누구 편에 설지 고민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역시 그 일환 중 하나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신재생 에너지가 대세가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미칠 영향도 계산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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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의 원리 풍력발전이란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바람을 이용해 기구를 움직이는 기술이 발전해 왔다. 예를 들어 바람의 힘을 이용해 풍차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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