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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남자, 여자의 결혼 적령기

 

러시아는 불곰국이라 불리며 상남자, 상여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무언가 강하면서도 츤데레 매력이 있는 나라가 러시아다. 특히 러시아는 미녀의 나라로 유명하다. 그 유명한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부터 피겨 스케이팅으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도 예쁘기 그지없다.

 

한국에서는 장모님의 나라로 통한다. 우즈베키스탄에 가면 김태희가 밭을 갈고, 전지현이 소를 몬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러시아는 엘프녀들이 가득한 미녀의 나라로 통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 러시아 출신 미녀 방송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 러시아 남자, 여자는 몇 살쯤 결혼을 할까? 대부분 20대 중반 전후에 결혼을 한다. 우리나라의 결혼 적령기가 30대 초중반임을 감안하면 약 10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대학을 졸업하던 말던 연애를 시작하고 동거를 하면서 자연스레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러시아의 문화다. 

 

물론 최근에는 러시아에서도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는 추세다. 아무래도 경제가 어렵고 취업이 까다롭기 때문에 남녀가 결혼해 부모로부터 독립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집, 혼수 등을 완벽하게 준비하기보다 즐기는 결혼식을 치르는 게 보통이다.

 

▶ 나이차이와 문화 차이

 

러시아는 나이 차이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이를 세세하게 따지는 건 우리나라뿐이다. 러시아 여자들이 보기에 한국 남성은 원래 나이보다 적어 보인다. 그래서 10살 정도의 나이 차이는 쉽게 커버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여성은 국제결혼 상대로 가장 인기가 많다. 인기는 많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은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결혼상대로 공략하기 까다로운 게 러시아 여성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멀고 문화적으로도 차이가 심하다. 

 

결정적으로 언어가 너무 다르다. 러시아에 한 번이라도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이야 기본적인 수준은 하겠지만, 중장년층은 one, two, three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영어를 못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단, 영어를 잘 안 쓰는 나라이기 때문에 손, 발짓과 안 되는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한 동남아보다 어렵다. 

 

식문화도 정반대다. 러시아 사람들은 쌀보다 빵을 주로 먹는다. 야채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 나라가 러시아다. 러시아 전통음식이 뭐가 있을까? 떠올리려 하면 잘 생각나지 않느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나라며 수많은 민족이 함께 사는 다민족 국가다. 그러니 식문화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 러시아의 결혼식

 

한국의 결혼식은 본식 1시간, 식사 1시간 등해서 넉넉히 2시간 30분이면 끝난다. 오후 1시 결혼식이면 3시 언저리에 끝나는 게 보통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본식만 보고 사진만 찍고 오는 하객도 있고, 밥만 먹는 사람도 있다. 보통 주말에 결혼식을 잡아 될 수 있는 데로 많은 하객이 오길 바란다.

 

러시아 결혼식은 정반대다. 오후 1시부터 하객들이 찾아오는데 꼭 초대를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 결혼식 전에 초대장을 돌리는데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 등 초대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초대장을 준다. 하객의 규모는 결혼 당사자와 부모가 논의해 결정한다. 

 

초대받은 하객들은 한껏 옷을 차려입는다. 신부에게 해(?)가 가지 않게 흰색 드레스 코드는 피하는 게 예의다. 그리고 꼭 꽃을 한 다발씩 선물하는 게 문화다. 오후 1시 즈음 결혼식장에 도착해 가벼운 샴페인을 마시며 서로 인사를 나눈다.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기 때문에 어색해할 일도 없다. 

 

본식의 사회는 전문 MC가 맡는다. 우리나라처럼 딱딱한 주례사를 하는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강사 같은 MC가 신나게 결혼식을 진행한다. 본식은 서로 사랑의 서약을 하고 예물을 교환하고, 하객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는 걸로 마무리된다. 

 

본식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이후 피로연장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는데 가족, 친한 친구, 친척, 회사 동료 등으로 구분한다. 이렇게 테이블을 구성해야 서로 안면도 있고 친한 사이끼리 앉아 어색하지 않을 수 있다. 

 

▶ 즐기는 결혼식

 

피로연장 가장 끝 상석에는 결혼식 주인공이 앉는다. 지인들의 축하인사가 담긴 재미난 동영상이 서프라이즈로 공개되며 웃음을 짓기도 한다. 또 돌아가면서 축하인사를 건네는데, 인사가 끝나면 한결같이 고르카(Горько)를 외친다. 그럼 커플은 키스를 무한히 반복한다.

 

러시아의 결혼식은 즐기는데 중점을 둔다. 신랑과 신부만 즐기는 게 아니라 하객들 모두 하나로 어우러져 춤을 추고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며 떠들어댄다. 음악이 나오면 모두가 나와 춤을 추는데 빼는 사람이 없다. 어린아이부터, 젊은 아가씨,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또 게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게임이라고 해야 유치하기 이를 데 없지만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집중한다. 중간중간 피곤한 사람은 밖으로 나와 쐰다. 바쁜 일이 있는 사람은 신랑과 신부에게 먼저가 미안하다고 전하며 자리를 뜬다.

 

오후 일찍 시작한 결혼식은 밤늦게까지 진행된다. 밤 10시가 넘도록 춤추고 마시고 떠들며 결혼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0시가 넘으면 하나둘씩 자리를 뜨고 12시가 넘어가서야 결혼식도 끝이 난다. 우리와 다른 점은 소요시간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즐기는 결혼식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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