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올라온 글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사과문을 올렸고, 흥국생명과 배구연맹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학폭 논란글에 앞서 이다영은 김연경과 불화설을 일으켰다. 이다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피해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폭로하며, 앙갚음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 이다영이 쏘아 올린 공은 사회 전반으로 퍼져 학폭 피해를 호소하는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
그렇게 4개월이 흘렀고 도쿄 올림픽을 코 앞에 둔 시점,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설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이다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카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고, 이재영은 흥국생명으로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흥국생명과 대한배구연맹은 강력한 징계로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학폭 논란이 시작된 시점 이후 이재영과 이다영은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이다. 아니, 얼마 전에는 학폭 피해자를 상대로 사실규명을 위한 소송을 하겠다고 엄포를 내렸다.
학폭 내용 중 사실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 잡겠다는게 목적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을 벌며 여론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렸고, 소송을 통해 여론의 반전마저 노리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은 에이전시를 통해 알려졌다. 터키의 한 에이전시가 홈페이지에 선수 등록을 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22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에서 이다영은 해외 무대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폭 사건은 물론 김연경과의 불화설의 중심에 서 있던 이다영을 피신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론이 극도로 않좋은 이다영을 해외로 이적시켜 시간 벌기로 향후 국내 복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다영 역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복귀하는 것보다 해외 이적을 선택했다.
사실 그리스 여자배구 수준은 우리보다 한 단계 아래다. 이다영이 상위 리그로 이적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스로 가는 것은 피신해 있겠다는 의미가 크다. 그리스에서 선수로 뛰며 실전감각을 익히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국내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복귀가 유력하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이재영과 이다영을 선수 등록 할 것이라 말했다. 팀의 에이스인 이재영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들린다. 김연경이 중국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이재영은 흥국생명에게 절대적인 존재다.
학폭 사건으로 시끄럽게 만든 장본인이지만, 동생 이다영에 비해 여론은 아주 약간 나은 편이다. 그래서 일단 이재영을 복귀시켜 여론을 관망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동생 이다영까지 데려올 계획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흥국생명은 출전정지 외에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숙기간에 소송전을 불사하고 해외 이적을 추진하는 등 암암리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에 선수 등록되어 마음만 먹으로 다시 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학폭 논란과 김연경과의 불화 등 의 논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팀의 전력을 위해, 선수생명을 위해 이재영과 이다영을 보호하려는 흥국생명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진실한 사과와 징계 이후 복귀하는 게 타당하다. 여태껏 숨기고 또 숨기다 6월 30일 선수 등록 기한을 앞두고 빵 터뜨려 이적과 복귀를 시키는 건 방법이 잘 못되었다.
지금이라도 이재영과 이다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용서해줄 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 한다. 김연경과의 불화 역시 허심탄회하게 자리를 갖고 풀어야 한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가대표에 어울릴만한 능력을 갖춘 훌륭한 선수다. 국가대표 주전 세터 이다영, 에이스 이재영은 김연경 이후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재목이었다. 선수로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면 진실 된 사과 후 돌아오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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