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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중국 상하이 이적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로 이적한다. 중국을 비롯한 많은 해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김연경은 중국행을 선택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18 시즌 뛰었던 팀이다. 

 

김연경이 중국을 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다음 시즌 일정이 단축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시즌이 단축되면 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향후 다른 팀을 고려할 수 도 있다. 또 한국과 가까워 김연경이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중국 이후 김연경의 거취다. 흥국생명이 임대선수 신분으로 김연경을 보내준다면, 1년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면 국내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만약 흥국생명이 임의탈퇴 선수로 분류한다면, 김연경은 다시 흥국생명으로 복귀하여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지난해 중국 리그는 11월에 시작하여 12월에 끝났다. 다음 시즌도 빠르면 1월 안에 일정이 끝날 수 도 있다. 그럼 김연경은 다른 해외팀을 알아보거나,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잔여 시즌을 치를 수 도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가 불투명한 흥국생명에게는 김연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연경의 연봉은 흥국생명에서 받던 3억 5천만원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상하이를 정규시즌 1위와 챔프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붙잡으려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중국에서는 이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복귀하나?

김연경의 중국 상하이 이적으로, 흥국생명 배구단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도중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 이다영이 무기한 출전 정지를 당했다. 최근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폭 피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학폭 논란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이유다. 

 

지난 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 배구단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모두 김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연경이 이적한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 없이 다음 시즌을 치를지 흥국생명 배구단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이재영은 김연경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에이스고, 이다영은 주전 세터다. 두 사람 모두 20대 중반의 나이로 앞길이 창창하다. 학폭 논란 전에는 V리그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최고의 배구 아이돌 역할을 했다. 

 

김연경이 이적한 지금, 흥국생명 배구단은 쌍둥이 자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이재영과 이다영을 복귀시키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그 비난을 감수한다면 시즌 성적을 좋게 낼 수 도 있다. 하지만 무너진 팀 기강과 팬들의 원성을 어떻게 극복할지, 박미희 감독은 고민이 많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기존 선수들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그 중심에 김미연과 김해란이 있다. 김미연은 팀 내 고참이고 주장 역할을 했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없는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김미연은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준수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김미연과 득점을 책임질 선수로 박현주김다은이 있다. 이한비가 있었지만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박현주와 김다은은 나이는 어리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외국인 용병 캣벨(캐서린 벨)과 김미연, 박현주(김다은)가 삼각편대를 이뤄야 한다.

 

 

팀의 분위기는 김해란이 잡아야 한다. 출산으로 은퇴했었던 김해란은 다음 시즌 복귀한다. 김해란은 나이가 있지만, 아직도 국내 최고 리베로로 꼽히는 선수다. 김연경이 없는 지금, 팀의 분위기가 엉망일 것이다. 김해란을 주축으로 어린 선수들을 다독여야 한다.

 

물론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가 빠진 흥국생명 배구단은 다음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팀의 분위기도 다운되었으니 말이다. 중국에서 뛰는 김연경이 시즌 중간 돌아온다면, 흥국생명 배구단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흥국생명 배구단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연경의 이적 신분 정리, 이재영과 이다영의 복귀 논란, 팀의 전력 재정비 등 많은 숙제가 남아 있다. 지난 시즌 흥벤져스라고 불리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흥국생명이지만, 이제는 팀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재영 이다영 근황│흥국생명 복귀를 위한 소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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