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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이 태국을 꺽고 본선에 진출했다. 다시 돌아온 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21득점 2 블로킹, 2 서브에이스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요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한국의 올림픽 진출을 이끌어 내었다.

 

태국의 반격은 거세었다. 김연경은 태국의 블로킹에 여러 차례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태국 여자 배구대표팀에 주눅들기는 커녕 본인의 임무에 충실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김연경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김연경이 있으므로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김연경은 상대의 네트에 강력한 공격을 뿜어내어, 태국 대표팀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김연경이 막히면 이재영이 해냈다. 이재영은 18득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뒤를 충실히 받쳐주었다. 김연경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막히면, 이다영은 이재영에게 공을 올렸다. 이재영은 V리그 최고의 공격수 답게 이다영의 기대에 보답해 주었다. 상대의 블로커를 영리하게 이용하여 터치 아웃과 공격 성공을 이끌어 내었다.

 

 

 

이재영은 김연경을 이은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다. 작은 신장이지만 빈 공간을 노리는 능력이 탁월하며, 상대 블로커를 이용한 터치아웃을 이끌어 내는 영리함을 갖추고 있다. 이번 올림픽 진출에 이재영의 활약은 단연 눈부시다. 김연경이 복근 부상으로 부재한 경기에서 이재영은 펄펄날았다. 이재영은 누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0으로 태국 대표팀을 꺽었다. 태국 대표팀은 과연 다른팀과는 달랐다. 세터 눗사라를 중심으로 윙스파이커 핌피차야와 아차라폰의 공격은 매세웠다. 신예 찻추온도 한국의 네트를 여지없이 갈라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베테랑 센터 플룸짓은 김연경의 공격을 여러차례 막아내어, 태국 대표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매서운 태국 여자배구팀의 공격에도 한국은 주눅들지 않았다. 높은 신장과 다양한 공격 루트로 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었다. 세터 이다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연경, 이재영, 김희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윙이 막히면 양효진을 활용한 중앙 공격을 이끌어 내었다. 클러치박 박정아도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에 힘을 보태었다. 한국의 위기에 순간에 나와 한점 한점 주요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제는 도쿄 올림픽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으로 간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해란 등 노장들의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이다.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김희진은 선배들과 마지막으로 뛸 수 있는 대회가 될지도 모른다. 이주아 등의 신인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강하다. 아무도 김연경의 출전을 예상하지 못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철저히 함구에 붙였고, 김연경은 보란듯이 펄펄날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을 이끌어 내었다. 김연경이 김연경한 경기였다. 강하다는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도 김연경 앞에서는 무력하게 무너져 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더이상 김연경의 원맨팀이 아니다.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김희진이라는 강력한 레프트, 라이트 라인이 건재하고, 양효진 김수지의 철벽 블로커도 있다. V리그 최고의 리베로 김해란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도전은 이제 시작되었다. 올림픽에서는 세계최강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브라질, 세르비아 등 강호를 상대해야 한다. 어느팀을 만나건 김연경의 상대팀의 표적이 될 것이다. 상대팀이 김연경을 집중 마크 한다면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 올 것이다. 막힌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공격 루트가 필요하다.

 

그중심에 이재영이 있다. 이재영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본인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재영은 올림픽에서도 누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인지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함께하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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