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경제(재테크) 공부하는 3가지 방법(슈카, 신사임당, 삼프로TV)

최근 들어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소득은 줄고, 은행 이자율 역시 하락하면서 재산을 불릴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투자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쉽게 알기 어렵다. 경제 공부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경제학과에 진학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건 책이다. 경제에 관한 책은 정말 많다. 부동산 투자하는 법, 주식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 채권투자 등등 다양한 경제 관련 도서들이 즐비하다. 물론 책을 통해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을 내야 하고 집중 또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그런데 책만 손에 잡으면 딴생각이 나고 졸음이 쏟아지기 일쑤다. 

 

그럼 TV가 있다. 한국경제TV를 비롯해 다양한 경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들이 많다. 각 방송사의 뉴스 역시 매일매일 경제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콘텐츠다. 하지만 용어가 어렵다. 네이버를 켜 놓고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검색해 보지만 봐도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경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들이 뜨고 있다.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유튜브를 통해 경제를 공부하는 3단계 방법을 추천하려 한다. 1단계는 경제에 재미 들이기, 2단계는 콘텐츠 확장, 3단계는 심화학습이다. 

 

1단계: 슈카월드

 

슈카월드는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경제 유튜브 채널이다. 증권맨 출신인 슈카는 경제에 관한 '썰'을 누구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슈카는 말빨이 좋고, 혼자서 떠드는데 특화된 유튜버다. 혼자서 라이브 방송을 기본 3~4시간을 할 만큼 언변이 뛰어나다. 게다가 재밌다.

 

슈카는 약간 하이톤에 빠른 속도로 말을 뱉어낸다. 말의 끊김이 없고, 어떤 주제던지 '재미'라는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비유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특히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 보다 실감 나게 시청자들에게 경제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슈카는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역사를 비롯해 때로는 정치 이야기도 다루는 등 점점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슈카는 솔직하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고, 아는 건 안다고 한다. 모르는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실패한 경험담을 여과 없이 설명한다. 그래서 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슈카 월드는 이제 막 경제 공부를 시작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쉽고 재미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 1편씩 보기 편하다. 콘텐츠가 다양하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쉽게 풀어내 기초지식을 쌓는데 이만한 유튜브 채널이 없다. 이미 1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니 충분히 검증된 채널이라 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슈카월드 주총꾼' 영상을 찾아보자. 이 영상으로 슈카월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슈카월드

 

2단계: 신사임당

유튜버 신사임당은 구독자 120만명을 자랑하는 채널이다. 채널명은 고액권인 5만 원권의 주인공 신사임당에서 따왔다고 한다. 원래 경제 TV 스태프로 일했는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위 대박을 터뜨리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되었다. 또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한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잘 나가는 경제 유튜버로 꼽히고 있다.

 

 

앞선 슈카월드가 혼자서 떠드는 방송이라면, 신사임당은 다양한 전문가들을 섭외해 인터뷰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 영역도 부동산, 주식, 블로그, 쇼핑몰 등 돈을 버는 수단과 성공담을 지닌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채널이다. 

 

신사임당은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분명한 전달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듣는 이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게 해 준다.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다 보니 개개인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골라 듣는 재미도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 관련 콘텐츠는 부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사임당 채널은 경제라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공부하기 좋다. 어떤 특정분야가 아닌 다양한 경제 콘텐츠를 다루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결정하기 어렵다면, 먼저 신사임당을 통해 지식을 쌓는걸 추천하다. 1단계에서 쌓은 기초지식이 있기에 2단계의 확장성 역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신사임당

 

3단계: 삼프로 TV 경제의 신과함께

1단계(슈카월드)로 기초지식을, 2단계(신사임당)로 콘텐츠를 확장시켜 공부했다면, 3단계에서는 심화학습을 할 시간이다. 삼프로TV 경제의 신과함께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채널이다. 경제 애널리스트 출신 김동환, 기자 출신 이진우, 한남충장 위키프레스 편집장 출신 정영진 등 3명의 MC가 방송을 진행한다. 

 

삼프로 TV는 MBC 라디오 스타와 비슷하다. 진지한 경제 콘텐츠를 다루면서도, 아재 개그가 난무해 듣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머금게 하는 방송이다. 하지만 삼프로TV는 경제 콘텐츠를 다루는 깊이에 있어서 앞선 슈카월드, 신사임당 보다 훨씬 깊고 자세하다. 

 

 

삼프로TV는 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는 경제 전문가를 모시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한다. 교수, 경제 애널리스트, 전직 장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 엄청난 지식을 쏟아낸다. 물론 그들의 설명은 어렵다. 하지만 3명의 MC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신 질문을 하고,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을 돕는다. 

 

평일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방송을 하며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 현황을 훑어준다. 그래서 이 방송만 듣고 있으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게다가 보충학습도 있다. 삼프로TV의 <지구본 연구소>는 최준영 박사가 설명해주는 세계 정치, 경제, 전쟁 이야기를 다룬다.

 

또 경제사 특강을 통해 인류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의 경제사의 흐름을 짚어준다. 더불어 주린이(주식+어린이)를 위한 투자방법을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도 있다. 게다가 시간 내서 영상을 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팟캐스트로도 들을 수 있다. 페이지2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방송을 모두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관련 자료 역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