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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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이 시작한 해외여행이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주변국 위주로 발은 넓히던 차에, 이왕이면 남들이 안 가본 곳을 가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찾아낸 곳이 바로 코카서스 지역이다.

 

코카서스라 하면 주로 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을 말한다.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가끔 소개 되었을 뿐

 

우리에게 친숙한 지역은 아니다. 

 

그중에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공략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내가 이 두나라를 가고 싶은 이유는 단순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나

 

동남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은 나이가 들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정보가 부족한 나라는 젊을 때 가보는 게

 

낫겠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국가들로,

 

1인당 국민소득은 동남아와 비슷하다.

 

그래서 물가는 매우 저렴하지만, 인기 있는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직항로가 없어, 항공료가 비싼 단점이 있다.

 

 

 

나는 그나마 비수기인 11월에 다녀와서 약간 저렴했다.

 

1. 항공료

 

인천-모스크바 왕복 항공료: 70만원

 

모스크바-예레반(아르메니아) / 트빌리시(조지아)-모스크바 각 10만원씩

 

2. 1일 경비: 5만원

 

숙소, 식비, 교통비, 기타 등을 포함해서 5만원 정도로 잡았다.

 

주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거라 숙박비는 1만원 미만이고,

 

식사와 교통비도 저렴하여 5만원이면 충분하다.

 

 

 

 

 

 

 

 

3. 일정

 

 

 

아르메니아 5일, 조지아 7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비행기 시간까지 해서 약 2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다.

 

아르메니아에서 조지아로의 이동은 마슈루카(봉고차)를 이용하여 육로로 넘어갔다.

 

사실 한국(남한)은 외국을 가려면 비행기나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자동차를 타고 육로를 넘는 경험도 처음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여행을 얼마 안 남겨두고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총격전이 발생....

 

조지아를 가지 말아야 할지, 항공권을 취소해야 하나

 

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결론은 일단 가보자였다.

 

아르메니아에서 죽치고 있다가, 상황을 보고 조지아를 가던 안 가던

 

결정을 하면 될 거 같아 일단 출바알 했다.

 

그렇게 내 인생 최고로 긴 약 2주간의 첫 번째

 

유럽여행(?)이 시작되었다.

 

 

[세계테마기행] 코카서스 아르메니아 자유여행 1: 예레반 친구들

사실 떠날 날이 다가오니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했다. 첫 해외여행지였던 오사카는, 그나마 내가 일본어를 약간 할 줄 알고 한국인도 많아서 어떻게 든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아르메니아, 조지아는 너무 생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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