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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 티켓을 따고 돌아온 이다영, 양효진이 여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윙스파이커 황민경, 고예림도 안정 된 모습으로 코트를 지키고 있다. 양효진은 여전히 막강한 블로킹과 득점력으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황민경은 개인 최다득점 20점을 기록하며, 주장으로써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고예림의 득점력이 이전만 못하지만, 이도희 감독은 외히려 고예림을 치켜 세웠다. 후위에서 묵묵히 리시브를 받아내어, 공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리시브 효율 35%로 예전의 고예림이 아니다. 헤일리의 득점력도 살아나서, 현대건설은 이대로 선두를 굳히나 했다.

 

그러나 김연견의 부상으로 불의의 일격을 받았다. 수비도 중 헤일리와 부딪히며 발목이 골절 되었다.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하며 재활에 12주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백업 리베로로 이영주가 있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와 수비가 좋은 고유민을 시험대에 올리려 한다.

 

 

 

 

캡틴 이소영이 돌아온 GS칼텍스. 이소영의 복귀로 누가 GS칼텍스의 에이스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소영 부상 이후 GS칼텍스의 성적은 1승 4패로 3위까지 쳐졌다. 하지만 이소영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5승 1패로, 현재 5연승을 기록 중이며,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과연 이소영은 이소영이었다. 기존의 불안한 리시브가 안정되고, 공격력에서 삼각편대가 제 모습을 갖추었다. 러츠-이소영-강소휘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강소휘의 리시브 감각이 올라서고 있어, 리시브 라인이 탄탄해 졌다. 트레이트로 영입한 문지윤이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주어 복덩이 노릇을 하고있다. 1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3점차. 이제 GS칼텍스는 봄 배구를 넘어,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주저않은 명가 흥국생명. 올림픽 예선 이전, 부동의 2위를 달리며 현대건설을 위협했던 흥국생명이 추락하고 있다. 부동의 에이스 이재영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내 공격력이 현저하게 하락했다. 루시아가 최다득점 39점을 기록했고, 매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가고 있지만 마지막 한방을 해결해줄 에이스가 부재해 연패를 당하고 있다.

 

김미연, 박현주, 이한비 등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이재영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라운드가 후반에 들어서면서, 선두권 싸움이 심해진 이 시기에, 이재영의 복귀가 절실한 흥국생명이다. 앞으로 이재영의 복귀여부에 따라, 선두권 싸움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소녀가장 디우프KGC인삼공사. 디우프에 의한, 디우프만 잘 하는 인삼공사. 디우프는 명불허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특급 용병이다. 매 경기 30득점 이상을 올리고, 공격성공율도 45%이상, 블로킹까지 잡아내는 등 혼자 원맨쇼를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인삼공사는 승보다 패가 많다. 디우프를 받쳐줄 날개 공격수들이 부진해도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다. 팀내 주전 레프트 최은지는 두자릿수 득점을 낸지 오래다. 그래도 희망은 봤다. 고민지-지민경 조합으로 득점과 리시브에서 효과를 내어, 도로공사를 격파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얼마나 활약할지에 따라 봄 배구로 가는 문이 열리냐 마냐가 결정 될 것이다.

 

용병운이 지지리도 없는 한국도로공사. 벌써 3번째 용병이 뛰고 있는 도로공사다. 산체스라는 쿠바 대표 출신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공격력은 국내선수만 못 하다. 아직 적응을 못해서인지, 기량 미달인지 알 수 없으나 소녀가장 박정아는 여전히 혼자 팀을 이끌고 있다.

 

4라운드에 기적처럼 돌아온 배유나는 다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안정된 블로킹으로 중앙을 지키던 배유나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노장세터 이효희와 엄마센터 정대영은 마흔에 가까운 나이지만, 백업층이 얇은 탓에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뭔가 될거 같으면서도, 안되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부상으로 공격라인의 큰 축이 무너져 내렸다. 강력한 서브와 안정된 블로킹, 준수한 득점력을 가진 김희진의 공백이 너무 크다. 역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김희진이라 기존 선수들로 분위기를 올려야 한다.

 

표승주, 김주향으로 이루어진 윙스파이커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리시브가 불안하다. 리시브와 서브가 좋은 백목화를 넣어 몇번 재미도 보고 있지만, 하락세를 타면 무섭게 무너지는 조직력으로 연패를 당하고 있다.

 

용병 어나이가 득점을 이끌고 있지만, 어나이 만으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전체적인 팀정비가 필요한 IBK기업은행이다. 사실상 봄 배구는 물 건너 갔다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백업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하고, 새로운 시도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2020/02/07 - [스포츠 이슈] - 여자배구 세대교체: 점점 작아지는 윙스파이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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