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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이만(Süleyman)

  • 출생: 1494년
  • 사망 : 1566년
  • 배우 : 할리트 에르겐치

튀르키예 역사 드라마 <위대한 세기>의 주인공 술탄 술레이만 역은 할리트 에르겐치(Halit Ergenç)가 맡았습니다. 할리트 에르겐치는 1970년생으로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튀르키예 배우입니다. 키는 185cm입니다. 학력은 이스탄불 공과대학교(Istanbul Technical University)에서 해양 공학을 전공했고 미마르 시난 미술 대학교(Mimar Sinan Fine Arts University)에서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2009년 배우 베르구자르 코렐(Bergüzar Gökçe Korel)과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1996년 연기를 시작해 뮤지컬에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TV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고 뉴욕에서 <The Adventures of Zak> 라는 뮤지컬 공연에 출연했습니다. 2011년 <위대한 세기 Magnificent Century>에 출연해 술탄 술레이만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3년 시위에 참가해 사진이 찍혀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휘렘 술탄(Hürrem Sultan)

  • 출생 : 1502년
  • 사망 : 1558년
  • 본명 : 알렉산드라 리소프스카(Aleksandra Lisowska)
  • 배우(시즌1~3) : 메리옘 우제를리(Meryem Uzerli)
  • 배우 (시즌 4) : 바히데 페르친(Vahide Perçin)

휘렘 술탄 역할은 시즌 1, 2, 3은 메리옘 우제를리가 맡았습니다. 메리옘 우제를리는 1983년생으로 독일에서 출생한 튀르키예계 독일 배우입니다. 독일과 튀르키예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단역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위대한 세기>에서 첫 주연 맡았습니다.

 

휘렘 술탄을 연기하며 튀르키예는 물론 유럽과 중동, 러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23개의 상을 수상하며 탑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4년 약혼자와의 사이에서 첫번째 딸을 출산했지만 파혼했고, 2021년 미국인 남자친구와 둘째딸을 출산했습니다. 메리옘 우제를리의 모국어는 독일어이며 튀르키예어와 영어에도 능통합니다. 

 

<위대한 세기 시즌 4>에서 휘렘 술탄을 연기한건 바히데 페르친입니다. 바히데 페르친은 1965년생으로 튀르키예 배우입니다. 학력은 도쿠유럴대학교(Dokuz Eylül University)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2003년 TV 드라마를 시작으로 연기 경력을 쌓았고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메리옘 우제를리를 대신해 휘렘 술탄을 연기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1991년 배우 Altan Gördüm과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습니다.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 완치되었습니다. 

 

드라마 속 술레이만과 휘렘

오스만 제국의 황제 술탄 술레이만과 휘렘은 드라마 <위대한 세기>의 주인공 입니다. 술레이만 역을 맡은 할리트 에르겐치는 시즌 1, 2, 3, 4에 모두 출연했습니다. 여담으로 1~4시즌에 모두 출연한 배우로는 쉼빌 아아, 귈펨 하툰 등 3명 뿐입니다. 

 

할리트 에르겐치는 <위대한 세기>에서 황제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목소리, 감정선, 카리스마 등 무엇하나 빠진게 없는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휘렘을 열렬히 사랑하지만 때로는 매몰차게 떠나보내는 등 밀당의 고수처럼 행동합니다. 

 

오스만 제국의 10대 술탄인 술레이만은 최전성기를 이끈 황제였습니다. 전 유럽을 벌벌 떨게 만들며 정복 군주로서 이름을 날렸습니다. 또 무히비(Muhibbi)라는 필명으로 다양한 시를 지어 문학가로도 이름이 높았습니다. 실제 드라마에서도 휘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장면이 다수 나옵니다. 

 

휘렘을 너무 사랑해 오스만 제국 술탄 중 유일하게 결혼을 한 황제입니다. 어머니 발리데 술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타국에서 온 노예 출신 휘렘을 정실 부인으로 맞아 황후로 만들었습니다. 술레이만에게는 휘렘 외에도 마히데브란 술탄, 귈펨 하툰, 이사벨라 포르투나(스페인 공주) 등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열렬히 사랑한건 휘렘 뿐이었습니다.

 

휘렘은 크림반도에서 노예로 팔려와 술레이만의 눈에 들면서 인생이 바뀐 여자입니다. 휘렘의 고향인 우크라이나 로하틴에는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의 기황후와 비슷한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휘렘은 술레이만과 혼인해 메흐메트, 셀림, 바예지드, 지한기르 등의 아들을 낳았고 딸은 미흐리마흐 1명 입니다. 

 

노예 출신 휘렘은 술레이만의 총애를 받아 황후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적을 죽이며 암투를 거듭했습니다. 발리데 술탄 자리를 놓고 싸우던 마히데브란을 내쫓았고 그의 아들 무스타파를 죽였습니다. 또 술레이만의 친구이자 재상이었던 이브라힘 파샤를 제거했고 그의 아내이자 술레이만의 동생인 하티제 술탄마저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황제는 술탄 술레이만이지만 드라마 속 진짜 주인공은 휘렘처럼 보입니다. 휘렘의 등장부터 황후에 오르기까지 그녀가 행한 모든 일들이 드라마의 주요 장면입니다. 정적 앞에서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 냉혈한 인물로 그려져 무섭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술레이만 앞에서는 어떻게든 사랑을 받고 말겠다는 의지로 다가가 마음을 얻어냅니다. 휘렘이 수 많은 정적을 죽이며 술레이만과 대척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 술레이만은 휘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 모든걸 묻어두고 그녀를 보듬어 줍니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도 술레이만은 휘렘 곁에서 사랑의 시를 읊으며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물론 드라마 속 스토리가 역사적 사실과는 차이가 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튀르키예라는 나라의 역사의 단편을 알 수 있는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

 

또 드마라 길이가 엄청나 완주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드라마 속 연출과 연기가 한국인이 보기에 어색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시간대가 밤인데 낮에 촬영한 장면에서 밝기만 어둡게해 밤이라고 우기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또 전투와 액션씬도 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액션 배우들끼리 합을 안맞춰보고 즉흥적으로 하는지 느리기 짝이없습니다. 더불어 오스만 제국이라는 거대 나라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시장 바닥과 식당, 카페 등이 어색하고 등장하는 군중들의 영혼없는 만세 외침이 집중도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스토리 하나 만으로 시청자를 압도할만큼 구성이 탄탄해 한번 보기 시작한다면 계속 보게되는 마력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알파고 시나씨 나이&프로필│튀르키예 귀화인│중동 전문가

▶ 알파고 시나씨 프로필 알파고 시나씨(Alpago Şinasi)는 튀르키예 출신 기자, 작가다. 알파고의 나이는 1988년 7월 28년생이며, 튀르키예 이디르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야만라르 과학고등학교,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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