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올해 장마시작과 기간 알아보기│7월, 8월 여름 날씨

중부·남부·제주지방 장마

장마는 매 여름 찾아와 많은 비를 뿌리고 갑니다. 장마는 비단 많은 비가 내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그 예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장마로 일을 못하는 날이 생길 수 있고, 스포츠 경기는 쉬거나 중단될 수 있어 더욱 중요합니다.

 

보통 장마 기간은 30일 안팎인데 비가 내리는 날은 2주에서 3주 정도입니다. 장마기간이라고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며 중간중간 화창한 날씨인 날도 있습니다. 장마는 농작물에게 단비를 선사하고 한국의 강수량의 3분의 1을 차지해 식수와 용수 등으로 활용됩니다.

 

중부지방의 평년값(약 30년간의 평균)을 보면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 장마 종료일은 7월 26일로 약 한 달간 지속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17.7일이며, 평균 강수량은 378.3mm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제주지방부터 장마가 시작해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지방으로 올라옵니다.

 

평년값을 보면 제주지방은 6월 19일에 장마가 시작되며 남부지방으로 6월 23일경 올라옵니다. 이후 중부지방으로 6월 25일에 올라와 전국적으로 장마 기간에 돌입하게 됩니다. 장마 종료일은 제주지방이 7월 20일, 남부지방은 7월 24일입니다. 강수량은 제주지방 348.7mm, 남부지방 341.1mm입니다.

 

7월 날씨

위 그림은 7월의 평년 데이터 값을 고려해 나타낸 중부지방 날씨예측입니다. 보통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해 비교하면 됩니다. 7월의 중부지방 날씨는 맑은 날 보다 비가 오는 날이 더 많다고 나옵니다. 물론 이 데이터를 100% 신뢰해 앞으로 날씨가 이럴 것이다라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관측되며, 장마의 시작과 종료일도 매년 변동성이 심합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장마 시작일이 가장 빨랐던 해는 1970년으로 6월 14일에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반대로 장마시작이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으로 7월 10일에 시작됐습니다. 2021년의 경우 7월 3일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11년 6월 10일이며, 가장 늦었던 해는 1992년 7월 9일입니다. 2021년의 경우 7월 3일에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주지방의 경우 2020년 6월 10일에 장마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1982년 7월 5일이 가장 늦었던 해 입니다. 2021년에는 7월 3일에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8월 날씨

8월의 중부지방 날씨 역시 비가오는 날이 많다고 나옵니다. 보통 중부지방의 장마는 7월 말 정도에 끝나는데 평균 데이터로 본 날씨예측에는 8월에도 매일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평균 데이터를 그대로 신뢰하기보다 대략의 경향성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장마기간 종료일은 가장 빨랐던 해가 1973년 6월 30일입니다. 반대로 가장 늦게 끝난 장마는 2020년 8월 16일이며, 2021년에는 7월 19일에 장마가 끝났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마기간 종료일은 가장 빨랐던 해가 1973년 6월 30일 입니다. 반대로 가장 늦게 끝난 장마는 1969년 8월 11일입니다. 2021년에는 7월 19일에 장마가 끝났습니다.

 

제주지방의 경우 1994년 7월 1일 장마가 가장 빨리 끝났고, 1969년 8월 7일 장마가 가장 늦게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7월 19일까지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장마기간 예측

장마기간을 예측하는건 기상청에서도 난색을 표할 만큼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5월부터 장마에 돌입했고 태풍 예보 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기상청의 예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세한 예보는 본격적으로 장마에 돌입했을 때 더 정확한 예측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장마예보에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변동성 때문입니다. 매 해 장마 기간, 시작일과 종료일, 강수량 등이 평균적으로 나오는게 아니기에 예측이 어렵습니다.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최장기간 지속된건 2020년입니다. 6월 24일에 장마가 시작되어 8월 16일까지 54일간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최단기간 장마는 1973년으로 6월 25일에 시작되어 겨우 6일 후인 6월 30일에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의 장마는 7월 3일에 시작되어 7월 19일까지 17일간 지속되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마가 최장기간 지속된건 1969년으로 6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48일간 이어졌습니다. 최단기간은 1973년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중부지방과 같습니다. 2021년에는 7월 3일에 시작해 7월 19일까지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지방의 장마가 최장기간 지속된건 2020년입니다.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무려 49일간 계속되었습니다. 최단기간은 1973년으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이어졌습니다. 2021년의 경우 7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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