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부산시장 학력과 프로필│득표율│오거돈│박형준│서병수

※1995년 이후 민선시장부터 정리

문정수│故안상영

제30대 부산시장 문정수는 1939년 부산 사하구 출신이다. 학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군대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대학 졸업 후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제12대, 13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해 51.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했고, 2014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선임됐다. 

 

제31·32대 부산시장 故안상영은 1938년 전남 광양 출신이다. 학력은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광양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에서 성장했다. 대학 졸업 후 토목직 7급에 합격하여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88년 관선 부산직할시장을 역임했고, 해운항만청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항만협회 고문, 벽산건설 부회장을 거쳐 부산매일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1998년 경선에서 문정수 부산시장을 이기고 출마해 45.1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02년에는 63.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시장으로는 유일하게 관선과 민선을 모두 지냈다.

 

토목 공무원으로 시작해 승승장구하며 부산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 호남출신이면서도 부산시장에 당선된 특이 케이스다. 그러나 2003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다가, 2004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허남식│서병수

제33·34·35대 부산시장 허남식은 1949년 경남 의령 출신이다. 학력은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과에서 석사를, 경성대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군대는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 대학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2004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득표율은 62.3%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 재출마해 65.54%의 득표율로 또 오거돈 후보를 낙선시켰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55.42%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3선 시장이 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김척수 후보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박형준 후보 캠프에 합류해 주목을 끌었다.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제36대 부산시장 서병수는 1952년 울산 출신이다. 학력은 경남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군대는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대학 졸업 후 미국 노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동부산대학교 겸임교수와 동의대 특임 강사를 지냈고, 우진서비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0년 재보궐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해운대구·기장군 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경제학 박사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소장,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50.6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2위를 차지한 무소속 후보 오거돈의 득표율은 49.34%로 간신히 승리했다. 부산시장 재임 당시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약속하며, 실패할 시 시장직을 사퇴하겠다 공헌했다. 

 

이후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지만, 가덕 신공항 유치에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 때문인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48.52%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5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오거돈│박형준

제37대 부산시장 오거돈은 1948년 부산 출신이다. 학력은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아버지는 철강기업 대한제강 창업자 오우영이다. 대학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故안상영 시장 당시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2004년 故안상영 시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오거돈은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여 2004년 재보궐선거에 도전했지만 허남식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2006년 지방선거에 재출마했지만 또 허남식 후보에게 패했다.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했지만 역시나 패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동명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55.23%의 득표율로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4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당선되었지만, 2020년 갑자기 부산시장직 사퇴를 선언한다. 면담과정에서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음을 시인하며 시장직을 내려놨다. 2021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고, 2심에서 3년형이 확정되었다. 2024년 6월 출소 예정이다. 

 

제38대 부산시장 박형준은 1960년 부산 출신이다. 학력은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했고, 1991년 동아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다.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시민단체 활동을 했고, 1994년 故김영삼 대통령의 정책자문 기획위원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이명박 진영에서 활동하며 친이계로 분류되었다. 2007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유재중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의 메인 패널로 출연하며 보수진영을 대표했다. 2020년 국민의힘에 복당 하여, 부산시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62.6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역대 서울시장 프로필과 득표율(투표율)│박원순│오세훈│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