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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이란?

컨테이너선화물선의 일종으로, 컨테이너를 적재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항구와 항구 사이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은 속력이 빠르고 구조가 복잡해 건조비가 높다. 최대한 많은 컨테이너를 적재하여 수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역시간 단축과 하역비용의 절감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최초의 컨테이너선은 미국 씨랜드(Sea Land)의 게이트 웨이 시티(Gate Way City)호다. 1957년 휴스턴과 뉴욕항을 오가며 물건을 날랐다. 

 

컨테이너선의 크기는 TEU와 FEU를 사용한다. TEU(Twenty Feet Equivalent Unit)는 가로 길이 20피트(6.10m)짜리 컨테이너다. FEU(Forty feet Equivalent Unit)로 가로길이 40피트(12.2m)짜리 컨테이너를 말한다. 쉽게 말해 1000TEU급 선박은 1000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는 컨테이너선이다.  

 

컨테이너 전용선은 선박 전체가 규격화 된 컨테이너 화물만을 실을 수 있다. 배의 일부에만 컨테이너를 실으면 반 컨테이너선(Semi Container Ship)라고 한다. 

 

컨테이너선 특징

 

컨테이너선이 만들어진 배경은 운송 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1950년대 당시 대형 화물선을 하역하는데만 5일 이상이 걸렸고, 다시 물건을 싣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선사들은 하역과 선적하는 기간 동안 엄청난 항만 사용료를 내야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규격화 된 용기(컨테이너)의 사용이 도입되었고, 엄청난 효율 덕분에 컨테이너선 역시 발전을 거듭했다. 오늘날에는 컨테이너 크레인을 이용해 1일 안에 하역과 선적이 가능할 정도로 시간이 단축되었다. 

 

컨테이너 전용선은 빠른 운반이 생명이다. 그래서 다른 화물선보다 빠르며, 정해진 항로로 운항하는 정기선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크기는 4,500TEU 급의 파나맥스(Panamax), 5,000~7,000 TEU급의 Post-Panamax 컨테이너선 등이 있다. 컨테이너선의 크기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이미 20,000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등장했으며, 파나마 운하 역시 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Lock의 크기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에서 나오는 파나맥스급, 수에즈맥스급은,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는 통과할 수 있는 최대치를 말한다.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는 통과하지 않으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운하들을 통과하려면 규정을 따라야 한다. 

 

 

컨테이너선 장점과 단점

컨테이너선의 장점. 항구와 항구를 정해진 항로에 따라 움직이며, 최대한의 속도로 최대한의 물건을 운반해 효율적이다. 컨테이너라는 용기를 사용해 화물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고, 화물을 싣는데 드는 포장 및 장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해진 규격의 컨테이너를 쌓기 때문에 노동 생산성을 높이며, 컨테이너 자체가 창고 역할을 해 재고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화물의 취급이 가능하고, 내륙 터미널 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정리하면 똑같은 규격의 네모박스를 안정감 있게 쌓아,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할 수 있다. 컨테이너 크레인을 이용해 선적과 하역이 빠르게 진행되어 항만에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내륙으로 운송된 컨테이너를 다시 트럭 혹은 기차에 실어 도시 곳곳으로 운반할 수 있다.

 

컨테이너선의 단점. 먼저 컨테이너를 사용해 운반하려면 컨테이너 전용선, 하역 및 선적 장비, 컨테이너 용기 등 초기 투자비용이 굉장히 높다. 컨테이너선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또 컨테이너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크기와 종류 역시 제한적이다. 마지막으로 컨테이너 하역시설이 있는 항구에서만 하역이 가능하다.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컨테이너선 움임지수는 중국 상하이 거래소에서 2005년부터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다. 예전에는 정기용선 운임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2009년부터 TEU 컨테이너 당 달러의 컨테이너 해상화물운임에 기초하여 산정한다. 

 

최근 선주들이 컨테이너선 발주를 계속 늘리고 있다. 컨테이너선 발주가 급증하는 이유는 작년의 4배 가까이 오른 해상운임과 경제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45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관련주

 HMM은 60개 이상의 서비스 항로로 100개 이상의 항구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을 운영하고 있다. 남미, 호주,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 내륙 운송은 물론 미주 지역에 고객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팬오션의 주력사업은 건화물 해상운송이다. 연간 1억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으며, 철광석, 석탄, 곡물, 비료, 원목 등의 화물도 취급하고 있다. 국내 선사로는 최초로 싱가포르에 상장되어 있다. 

 

대한해운은 1976년부터 포스코 전용선 사업을 시작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 해송 계약을 맺고 있다. 또 세계 전역의 다양한 화주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 화물선인 머스크 트리플-E(18,000TEU) 20척을 수주한 이래, 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3,000개를 11단까지 적재해 운항이 가능한 컨테이너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 기술도 갖추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인 현재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12년 선박 건조량 1억 톤의 신기록을 달성했고, 컨테이너선은 물론 유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LNG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주련 선종인 컨테이너운반선의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였고, 특히 중형 선박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99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선박수리 등으로 큰 성장을 일구어 냈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철강조선사로 설립되어 매년 세계 최우수 선박 건조사로 선정되고 있다. 선박의 건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선과 특수목적선의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개조와 수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립하여 작년까지 1,28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2017년에는 23,000 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09.10 - [재테크] - 친환경 선박의 대세│메탄올 추진선의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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