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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가 입장문을 통해 학폭에 연루된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배구연맹 역시 학폭 사건을 일으킨 선수를 퇴출 및 국가대표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 이재영·이다영에서 시작한 학폭 논란은 남자배구 선수 송명근·심경섭 그리고 제3의 선수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이다영의 경기 출전을 제한했고, 연봉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진출 역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재영과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은 구단과 협회 차원에서 구제하지 않는 이상 선수생명이 위태롭게 되었다.

 

언뜻 보면 무거운 징계 같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대한배구협회와 코보는 앞으로 학폭을 일으킨 선수를 프로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하지 않겠다고 밟혔다. 그런데 학폭 사건이 드러난 이재영,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은 협회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풀어줄 수 있다. 일례로 국가대표 배구 코치였던 이상열 감독(현 KB손해보험)은 박철우를 구타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와 감독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번에 학폭 논란에 연루 된 선수들이 모두 프로선수라는 점, 국가대표에 선발될 만큼 실력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징계가 언젠가는 해제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구단과 협회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여론이다. 학폭 사건을 일으킨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진 것도 여론이 들끓은 이후에 나왔다. 

 

특히 여자배구에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은 슈퍼스타다. 김연경 이후 등장한 배구계의 아이돌로 인기를 끌었다. 쌍둥이가 뛰는 경기는 팬들로 넘쳐났고, 각종 예능은 물론 CF까지 섭렵하며 주가를 올리던 쌍둥이 자매였다. 하지만 학폭 사건이 폭로된 이후 팬들은 등을 돌렸고, 이들이 출연했던 예능과 CF는 삭제되었다.

 

혹자는 말한다. 프로선수로 뛰기 전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구단과 협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이다. 하지만 프로선수가 왜 프로인지, 국가대표가 왜 국가대표인지를 안다면 이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전혀 무겁지 않다. 오히려 돌아올 여지를 주고 여론을 살피는 구단과 협회의 행태가 아쉬울 뿐이다. 

 

 

물론 회개 차원에서 반성의 기회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학폭 사건의 피해자는 평생 고통을 숨기며 참고 살았다. 그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또 충분히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다음에 복귀 던 뭐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징계를 내리는 단계부터 이들의 복귀를 고려한 여러 여지를 남겨둔 것은 아쉽다. 물론 선수들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또 실력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그러기에 손에 쥔 명예와 부를 쉽게 내려놓지는 못할 것이다.

 

구단과 협회 역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쉽게 제명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나쁜 건 나쁜 거고 좋은 건 좋은 거다.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은 신분 여하, 실력 여부를 막론하고 죗값을 치러야 하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다. 특히나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뛰는 선수라면 공정함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배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야구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떠오르던 배구판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이재영·이다영, 송명근·심경섭은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니 지금은 사죄와 반성만이 필요할 뿐이다. 

 

2021/02/14 - [스포츠 이슈] - 이재영·이다영 퇴출위기 │도쿄 올림픽 대체자는 누구?

 

이재영·이다영 퇴출위기 │도쿄 올림픽 대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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