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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퇴출위기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퇴출 위기에 처했다. 팀 내 불화, 극단적인 시도, 학폭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학폭 사건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사과문을 통해 사실을 인정했고, 현재 자숙 중이다. 한편 남자배구에서도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이재영과 이다영은 징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흥국생명 팀, KOVO, 대한배구협회 차원에서 징계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누구 하나 나서서 징계 수위를 거론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폭 논란 이후 경기에 뛰지 않고,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징계 수위 및 복귀 전망은?

이다영에서 시작된 흥국생명 불화설은 극단적 선택을 넘어 학폭까지 이어졌다. 국내 복귀 한 김연경과의 불화로 인해 팀 이 분열되었고, 이다영은 이를 적극적으로 SNS에 게재하며 상황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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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과 이다영의 징계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국가대표 및 여자배구 리그 퇴출이고, 두 번째는 경기 출전 정지 후 복귀 수순을 밟는 것이다. 어느 수준으로 징계를 받을 것인가는 팀과 협회에서 결정해야겠지만 당장은 다가 올 도쿄 올림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심각한 학교폭력 사건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이 리그 탑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실력이 좋다하여 저지른 죄가 경감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두 선수를 대체할 누군가가 필요한게 현실이다.

 

 

이재영은 리그에서 원탑으로 꼽히는 레프트 자원이다. 공격은 물론 안정적인 리시브로 김연경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에이스다. 이다영 역시 국가대표 세터의 계보를 잇는 선수다. 큰 키에서 나오는 블로킹도 수준급이고, 빠른 토스와 안정적인 경기운영 등, 현재 리그에서 이다영보다 나은 세터는 없다.

 

만약 두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 결장하게 된다면, 메달권을 노리는 국가대표 여자배구팀은 심각한 전력 저하를 겪게된다. 이재영의 레프트 포지션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 이다영의 세터 포지션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토스가 중요하다. 

 

레프트 후보

이재영을 대체 할 첫 번째 후보는 GS칼텍스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키 176cm로 GS칼텍스의 에이스다. 공격력도 리그에서 상위권이고, 리시브와 디그 능력도 출중하다. 국가대표 감독인 라바리니는 이소영의 뛰어난 수비 실력을 알아보고 리베로로 뛰게 할 정도다. 

 

사실 여자배구 리그에서 공격과 리시브, 둘 다 되는 선수는 몇 없다.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는 김연경은 논외로 치면, 이재영이 국내 탑이다. 그다음으로 이소영이 있다. 이소영은 남자 선수처럼 박력 넘치는 점프를 구사하며, 공격 테크닉이 뛰어나다. 또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받고, 디그 능력은 리베로 못지않다. 하지만 신장이 작고, 국가대표 경기만 나가면 기복을 보이는 게 이소영의 단점이다. 

 

두 번째 후보는 GS칼텍스 강소휘다. 벽치기 달인 강소휘는 컨디션 좋은 날은 30 득점 이상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던 리시브도 점차 안정되고 있고,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다. 신장도 180cm로 준수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에서 이소영과 함께 수 차례 흥국생명을 무너뜨린 장본인으로, 공격력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국제무대 경험이 적고, 안정되었다고는 하나 리시브 능력은 이재영과 이소영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강소휘도 기복왕이다.

 

그 외에도 표승주(IBK기업은행), 하혜진(한국도로공사), 황민경(황민경) 등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경험이 있으나, 앞선 이소영과 강소휘에 비해 공격과 수비 모두 한 수 아래다. 물론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라이트로 돌리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레프트로 쓸 수도 있다. 클러치 박, 박정아의 공격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박정아의 리시브 능력은, 폭망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이재영의 대체자로 이소영이 가장 유력하다. 물론 이재영에 비해 한 수 아래 실력이지만,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맞는 선수는 현재 이소영뿐이다. 신장이 작은 단점이 있지만 리베로+김연경과 함께 리시브 라인에서 버텨주며, 공격까지 해낼 수 있는 선수로 이소영이 가장 적합하다. 

 

세터 후보

이다영의 대체자는 후보군이 좁다. 그 이유는 여자배구 리그에서 주전 급 세터는 몇 안되기 때문이다. 주전급 세터는 정규리그 경기를 대부분 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세터를 말한다. 여자배구 팀 중 주전급 세터를 2명 이상 보유한 팀이 없을 정도로 세터는 소화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각 팀의 주전 세터를 보면 흥국생명 이다영(180cm), IBK기업은행 조송화(177cm), KGC인삼공사 염혜선(177cm), 현대건설 이나연(173cm), 한국도로공사 이고은(170cm), GS칼텍스 안혜진(175cm) 등이다. 조송화와 이고은을 제외하면 모두 라바리니 감독에게 선발된 경험이 있다. 

 

염혜선은 이다영 다음으로 라바리니 감독에게 신임받는 선수다. 이다영의 백업 세터로 활약했고, 꾸준히 라바리니호에 승선하고 있다. 신장 177cm로 준수한 편이지만 딱히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다. 염혜선은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로, 이다영이 빠진다면 주전 세터로 발탁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안혜진은 라바라니호 승선 후 백업 세터로 몇 차례 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키 175cm로 준수한 편이고, 무엇보다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한다. 안혜진의 서브는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그런지, 경기 운영은 미숙하다. 

 

조송화는 신장도 좋고, 블로킹도 간간히 잡아내는 선수지만 기복이 심하다. IBK기업은행 이적 후 경기 운영이 안정되고 있어, 염혜선과 경쟁시켜 볼만하다. 이나연이고은은 키가 너무 작다. 키가 작은 세터는 블로킹을 잡아내고, 못 잡아내고를 떠나 상대 공격수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키가 작은 만큼 블로킹 높이도 낮아, 상대 공격수가 마음 놓고 때릴 수 있는 허점이 된다. 

 

결론적으로 이다영의 공백은 염혜선-안혜진 체재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험 많고 노련한 염혜선이 주전 세터로 뛰고, 빠른 토스와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안혜진이 백업 세터에 어울린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시험대에 올리고 평가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주전 염혜선, 백업 안혜진이 가장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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