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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 및 사멸시키고, 면역기능 활성화를 통해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전자 재조합 항암 바이러스(Oncolytic Virus)에 기반한 면역 항암치료제의 연구 및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개발 중인 항암제는 암 치료를 목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한 항암 바이러스가 우리 몸안의 정상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감염시키고 파괴하는 치료제다.

 

신라젠이 개발중인 페사벡(Pexa-Vec)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로서 다수의 고형암의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로 직접적인 암세포의 용해(사멸)와 적응 면역반응 촉진을 통한 면역치료, 암세포 혈관의 폐쇄를 통한 종양의 사멸이라는 3가지 작용기전을 보이는 항암 바이러스 면역 치료제다.

 

더불어 펙사벡의 강정을 극대화하여 바이러스의 항암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백시니아 바이러스 중 세포 감염력 또는 독력이 펙사벡 보다 강력한 균주를 사용한 추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JX-970과 JX-900은 펙사벡이 기반으로 하는 Wyeth 균주가 아닌 Western Reserve 균주를 기반으로 하는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로, 암세포 파괴적 특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신라젠의 연구개발조직은 R&D 전략기획본부 및 기업부설연구소 산하 6개 팀, 완전자회사인 SillaJen Bio 산하 4개 팀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은 개발전략 수립,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에서부터 비임상실험, 임상실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조직에서는 펙사벡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 차세대 바이러스의 연구 및 이와 관련된 비임상과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또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해외유명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제품의 개발 및 시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라젠 주가정보

신라젠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신약 펙사벡 개발로 시총 10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이다. 그러나 미국 임상 중단을 권고받으며 주가가 급락했고, 임직원이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이 문제가 되어 상장폐지가 거론되는 위기해 처했었다. 

 

검찰은 신라젠의 전·현직 임원이 무자본으로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해 192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부당이득을 취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비싼 값에 사 29억 원 상당의 손해를 회사의 입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반면 신라젠은 1900억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 가운데 1700억 원이 국세청 세금으로 가져갔다고 전했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 시점을 보면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보다는 세금 추징을 위한 국세총의 요구 시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세금 납부를 위한 행사였다는 주장이다.

 

2016년 상장한 신라젠의 주가는 2017년 11월 13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8천 원까지 폭락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신라젠 문은상 대표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이 미국으로부터 3상 권고 중단을 받은 뒤 신장암, 대장암 등 기타 암종에 대한 효과 검증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결과가 없다. 미국과 한국, 호주에서 신장암 관련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문은상 대표의 구속에 이어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가 배임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신라젠은 거래가 정지되었다. 이에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무고한 17만 개인 투자자들이 심각한 재산상의 손해와 정신적인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거래 정상화를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신라젠은 상장폐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2021년 11월 30일부터 7 거래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일로부터 15 거래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 

 

신라젠이 상장폐기의 위기에서 벗어난것은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6년 적자였던 신라젠이지만 펙사벡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올랐다. 감암 치료제 임상에서 실패했지만 다른 암종으로의 임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장폐기 연기로 17만 소액주주들은 1년 동안 더 속앓이를 해야한다. 신라젠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거래 정지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개선 기간 후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유지가 결정되면 거래가 재개되지만, 폐지로 결정되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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