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시멘트, 석회석, 해운, 환경자원,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시멘트 사업은 동해, 영월, 북평, 광양 4개의 공장에서 연간 약 1천5백만 톤을 생산하여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출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 칠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세계 8개국에 365만 톤을 수출했다.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하여 시멘트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20여 종류의 특수시멘트 및 관련 제품을 개발, 용도별로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균열 저감 특성이 탁월하여 댐, 철도 등 대형 SOC공사에 사용되는 저발열형 시멘트, 긴급공사용 속경성시멘트, 지반강화용 시멘트, 특수몰탈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제품을 건설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석회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로 제철용 석회석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국내 최대 제강사인 포스코 등이다. 석회 사업은 종속회사인 쌍용자원개발이 영위해 왔지만 2017년 지배회사에 합병되었다. 시멘트용 석회석은 생산량 모두 쌍용양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해운사업은 12척의 시멘트 전용선 선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기간 시멘트 전용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7만 톤급 선박을 활용해 러시아, 중국, 태국, 호주에서 수입하는 석탄, 천연 석고 등을 국내 우량 화주들에게 수송하고 있다.
환경자원사업은 자원의 절약과 자연환경의 보존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고 있는 석탄재와 탈황석고 등을 비롯하여 폐타이어, 폐주물사 등 각종 사업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산업폐기물들을 시멘트 원료 또는 연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쌍용양회·쌍용양회우 주가전망 |
쌍용양회의 배당수익률은 7.57%(2019년 기준), 쌍용양회우의 배당수익률은 0.94%(2019년 기준)이다. 쌍용양회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함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건설경기 부양의 수혜를 입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추경 편성이 추진되고 있고, LH공사가 20조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 있어 쌍용양회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목 발주 증가 분위기가 형성되면 쌍용양회의 이익과 배당금이 증가할 수 있고, 주가 상승도 기대할만하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시멘트 출하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설치한 폐열회수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가 정상 가동 중으로 이를 통해 전기 요금을 매년 200억 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폐합성수지 투자로 인한 유연탄 사용 감소분과 탄소배출권 감축분 등 300억 원 이상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최근 시멘트 가격 할인율 축소로 인한 기준 가격 정상화가 되고 있다. 순환연료 투자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만하다. 쌍용양회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출하량 증가,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어 시멘트 업종 수혜가 늘어날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쌍용양회를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단기 차익을 노릴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하고, 11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폐열발전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또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력을 충전했다가 낮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저장장치도 설치했다. 더불어 노후화된 킬른 버너 교체, 쿨러 개조 등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 인수 후 시멘트 외 사업 부문을 모두 팔고, 슬래그시멘트 전문회사를 사들이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이런 사업구조는 시멘트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도 쌍용양회가 지속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최근 고성장주에 대한 관심으로 쌍용양회와 같은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약간 멀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원가절감 투자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토목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쌍용양회는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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