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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역 양성 지원과 금융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녹십자의 품목구조는 혈액제제, 백신제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거래처는 종합병원, 의원, 시약 도매상, 약국, 적십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혈액제제, 백신제제, 유전자재조합제제의 대형 수출품목 육성과 신규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3세대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등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백신분야에서는 기존 3가 독감백신에서 4가 독감백신으로 전환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제약산업은 국내외 정치 및 경제의 불확실성, 정부의 약가규제 정책, 한미FTA 발효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으나, 녹십자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대처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내수가 아닌, 해외로 시장을 넓혀 그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녹십자 주가전망

녹십자의 배당수익률은 0.39%(2019년 기준)이다. 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국책 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 혈장 치료제는 녹십자의 GC5131A가 유일하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뽑아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다. 국책과제로 선정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완치자의 혈장을 거의 단독으로 공여받아왔다. 녹십자의 혈장 치료제는 오랜 기간 인체에 적용해 온 면역글로불린 제제여서 안정성을 검증하는 1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2,3상에 돌입한다.

 

녹십자가 2017년 준공한 캐나다 공장과 미국 내 혈액원 등 북미 거점을 모두 처분하였다. 하지만 미국시장에 혈액제제 수출은 여전히 진행하되, 충북 오창 공장에서 생산을 전담하기로 했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그리폴스에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지분 100%를 4억 6천만 달러에 넘기기로 했다.

 

녹십자의 캐나다 공장은 설비 투자를 마무리했지만 현지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역을 구하지 못하고 허가가 미뤄지며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다. 공장 정상화를 기약할 수 없게 된 녹십자는 매각을 단행하였고, 북미 현지에서 혈장을 조달하는  GCAM도 함께 넘긴다. 녹십자는 창립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 부르며 현지 거점을 통한 시장 공략을 선언했지만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녹십자가 헌터증후군 체료제인 '헌터라제'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헌터라제는 중국 내에서 허가받은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아 15만여 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인 대만에서는 5~9만 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약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2018년 제정한 희귀 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다. 헌터라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에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녹십자가 전염병예방혁신엽합(CEPI)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백신 생산에 돌입한다. 녹십자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CEPI가 지정한 한국 백신 생산기지 역할을 하며, 5억 도즈(1 도즈=1회 접종분) 아상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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