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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한국도로공사 이고은

V리그 여자배구 세터 중 이고은은 연봉 순위 5위를 기록했다.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깜짝 이적하면서, 이고은의 연봉도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했다. 총 연봉 1억 7천만 원에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했다. GS칼텍스의 주전 세터로 지난 시즌 팀이 2위를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이고은이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이원정과 유서연을 받고 이고은과 한송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이고은은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수비가 뛰어난 세터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GS칼텍스에서 중앙 공격에 대한 활용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로서는 이고은이 보배와 같은 존재다. 기존 주전 세터인 이효희가 코치로 전향했고, 신예 이원정은 주전 세터로 활약하기에 한참 부족했다. 그러던 차에 이고은을 영입했으니, 어찌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을까. 아무튼 이고은은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 돌아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4위 현대건설 이나연

현대건설이나연연봉 1억 8천만원에 현대건설과 계약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로 뛰었지만, 새로 영입된 조송화에 밀려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조송화와 이나연 투 세터로 다음 시즌을 치르겠다고 했지만, 현대건설과의 깜짝 트레이로 이나연이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이다영을 잃은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찾아온 이나연이 반갑기만하다. 이나연이 없었다면 신예 김다인이 주전으로 현대건설을 이끌어야 할 판이었다. 이나연이 있어 김다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줄 수 있고, 팀의 전략 운영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이나연은 키는 작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 여러 팀에서 주전 세터를 경험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험 많은 세터다. 비록 조송화에 밀리고, 이다영의 빈자를 채우러 찾아온 현대건설이지만, 국내 여자배구리그에서 이나연만 한 세터를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3위 KGC인삼공사 염혜선

KGC인삼공사염혜선연봉 2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 염혜선은 이제 서른이 다 된 베테랑 세터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염혜선은 참 많은 굴곡을 지나왔다. 현대건설에서 잘 나가는 세터로 활약했지만, 이다영에게 자리를 내주고 IBK기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당시) 이나연에게 밀려 백업 세터로 머물러야 했다. 게다가 FA로 이적한 표승주 보상선수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고,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어 KGC인삼공사로 이적해야 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에겐 아픈 기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염혜선은 KGC인삼공사에서 다시 날개를 달았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팀이 준수한 성적을 내는데 크게 일조했고, 국가대표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게다가 연봉 2억 5천만 원이라는 거액(?)에 계약하며 본인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2위 IBK기업은행 조송화

IBK기업은행조송화연봉 2억 7천만원에 계약했다. 원래 흥국생명 주전 세터로 우승은 물론 많은 남자팬들을 몰고 다니는 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에서 이다영이 영입되며, 조송화는 백업 세터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조송화는 이적을 감행했고, 그 목적지는 IBK기업은행이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에는 부동의 주전 세터 이나연이 있었다. 이나연과 조송화 중 누가 더 낫느냐는 논란이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주전 세터를 잃은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조송화를 애타게 원했을게 분명한데도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을 택한 건 아이러니했다.

 

하지만 곧 이나연의 이적 기사가 떴고, 조송화는 단숨에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조송화는 신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지난 시즌, 자주 김다솔과 교체되었다. 앞으로 경기 운영에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조송화다. 

 

 

1위 흥국생명 이다영

V리그 여자배구 세터 중 연봉 1위흥국생명이다영이다. 총 연봉 4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다영은 친정팀 현대건설을 떠나 언니 이재영이 있는 흥국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다영이다. 또한 국가대표에서는 부동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다영은 180cm의 큰 키에 빠른 토스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V리그 최고의 세터다. 큰 신장으로 블로킹 능력이 탁월하고, 빠른 토스와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게다가 공격 본능이 강해 기회만 있으면 때리는 공격형 세터다. 지난 시즌에는 세터 최초로 1경기 10 득점 올리기도 했다.

 

현재 국내 리그에서 이다영을 능가하는 세터는 없다. 경기 운영, 토스, 블로킹 가담, 수비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김사니와 이효희를 잇는 국가대표 세터로 손색이 없다. 흥국생명에서 언니 이재영과의 호흡은 물론, 국가대표에서도 플레이해본 경험이 많은 김연경과 뛰게 되어, 다음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흥국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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