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고양이 분양·입양 정보(가격, 성격, 종류, 크기)

다리 짧고 허리 긴 고양이 먼치킨. 정식 명칭은 숏 레그 먼치킨(Standard munchkin cat)이다. 다리가 긴 롱 레그 먼치킨도 있다고 하지만, 세계에서 인정받는 건 숏 레그뿐이다. 원래 다리가 짧은 종을 지칭하는 거라 다리가 긴 먼치킨 고양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먼치킨 고양이는 다리가 짧아 달리기 및 점프에 소질이 없다. 물론 다리가 짧은거에 비해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만, 보통 고양이들이 높은 곳에 점프하고 뛰어내리는 등의 행위(?)는 먼치킨에게 기대하기 힘들다. 먼치킨 고양이도 본인의 능력을 아는지, 이런 난관(?)을 만나면 주저하는 게 보통이다.

 

 

먼치킨 고양이 성격 및 외형

먼치킨 고양이의 체중은 2.2~4kg정도다. 중소형 크기의 체격을 갖추고 있고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게 특징이다. 털색은 다양하고 머리의 크기나 생김새도 여러 가지다. 기본적으로 광대뼈가 높고, 귀는 끝부분이 다소 둥글다. 짧은 다리에 비해 점프 실력이 나쁘지 않으며, 민첩하다.

 

사실 먼치킨은 돌연변이의 일종이다. 1983년 미국의 길거리에서 짧은 다리를 가진 새끼를 임신한 암컷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시초다. 이 고양이가 나은 수컷 고양이가 먼치킨의 조상이 되었고, 일반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현재의 짧은 다리 먼치킨이 확산되게 되었다.

 

 

이런 유전적인 이유 때문에 먼치킨은 대량 번식이 어렵다. 같은 숏레그 먼치킨과 동종 교배하더라도 같은 숏 레그 먼치킨이 태어날 확률은 50%며, 한 번에 1~2마리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또 숏 레그 먼치킨끼리의 동종 교배는 유전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종 교배가 권장된다.

 

먼치킨은 사교적인 성격으로 장난을 좋아한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을 가지고 잘 논다. 활발하면서도 다정하며, 일반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독립적인 성향이 덜하다. 얌전해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활발함 그 자체여서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먼치킨 고양이 분양가격

먼치킨의 분양가격은 30~50만 원 정도며 비싼 녀석은 1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다리가 짧다 보니 일반 고양이와의 서열 싸움에서 항상 패배하는 불쌍한 고양이다. 냥냥 펀치라고 부르는 고양이들의 주 무기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슬픈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반 고양이와 같이 키우게 되면, 덩치가 작은 녀석에게도 맞고 다닌다. 덩치는 먼치킨이 훨씬 크더라도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보다 작은 녀석보다 낮은 서열에 위치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고 소심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먼치킨은 야생 혹은 길거리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대개 고양이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영유하며 살아가는데, 혹여 다른 고양이의 영역에 침범하면 캣파이팅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체적 한계를 가진 먼치킨은 패배가 일상이 되고 그럼 맞아 죽거나 굶어 죽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저래 슬픈 구석이 많은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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