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로 여자배구 FA: 황민경과 김연견을 잡아야하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FA시장에 나온다. 주전세터 이다영을 비롯해, 레프트 황민경, 리베로 김연견 등이 그 대상이다. 정시영은 경기수가 적어, 이를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전세터, 레프트, 리베로가 흔들리는 상황이라 현대건설도 집 단속에 신경을 써야한다.

 

황민경은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40%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율과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주고 있다. 30대로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경쟁력있는 선수다. 현대건설의 주전 레프트는 황민경과 고예림이다. 고예림도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황민경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황민경은 이번 시즌부터 양효진 대신 주장을 맡고 있다. 주장에 걸맞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FA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두자릿수 득점과 안정된 리시브, 여기에 서브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에서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선수지만, 레프트 자원이 부족한 KGC인삼공사에서도 눈독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견은 2011년부터 줄곧 한팀에서 뛰고 있다. 3라운드 5순위로 입단했지만, 현재 현대건설 부동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중 이다. 출중한 디그 실력에 비해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리그에서 김연견만한 리베로를 찾아보기 힘들다.

 

 

 

 

백업 리베로 이영주가 있지만, 출전기회를 거의 못 잡고 있다. 따라서 경험많고 실력있는 김연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대건설이다. 2017년 재계약 당시 연봉 9천만원에 싸인했다. 다음시즌 여자배구 샐러리캡이 14억에서 20억원으로 인상된다. 따라서 김연견의 연봉도 무난하게 1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센터 정시영은 FA시장에 진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정규리그 경기의 25% 이상을 출전해야 FA해당 연수 1년을 인정해 줬다. 그러나 2019-20시즌부터 전체 경기의 40%이상을 출전해야 1년을 인정해준다. 현대건설에서 정시영의 자리는 많지 않다.

 

부동의 주전센터 양효진이 버티는 가운데 정지윤과 이다영이 주전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때문에 정시영은 거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리그도 후반기로 접어들어 순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시영이 얼마나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20/01/30 - [스포츠 이슈] - 여자배구 FA : 핵심선수만 쏙 빠져나올 위기에 처한 흥국생명

여자배구 FA : 핵심선수만 쏙 빠져나올 위기에 처한 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