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쿠미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총 12인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코가 사리나, 이시카와 마유로 구성된 강력한 윙스파이커와 노장 센터 아라키 에리카가 굳건히 중앙을 지키고 있다. 신예 세터 모미 아키는 스무살의 어린 나이지만 일본 대표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등, 일본은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감독 |
나카다 쿠미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의 전설이다. 키 176cm로 현역시절 장신 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동메달을 따는데 큰 기여를 했고, 3회 연속 올림픽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렸다.
은퇴한 후에도 히사미츠 스프링스 감독을 맡아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6년부터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7 아시아선수권 1위, 2017 FIVB 5위, 2018 AVC컵 2위, 2021 FIVB 네이션스리그 4위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세터 |
모미 아키(Momi Aki, 籾井あき)는 일본 여자배구 주전 세터다. 2000년생으로 나이는 이제 갓 스무살을 넘겼다. 키 176cm, 소속팀은 JT마블러스다. 모미 아키는 스페인과 페루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버지와 일본인과 페루인 사이에서 태어난 어머니를 두고 있다. 페루, 일본, 스페인 혈통이 섞인 셈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페루 국적이었으나, 현재 일본으로 귀화 한 상태다. 모미 아키의 장래성을 알아본 나카다 쿠미 감독은 바로 주전 세터로 낙점해 2021 VNL에서 그녀를 신데렐라로 만들었다. 176cm라는 준수한 신장을 갖추고 있고, 왼손잡이 세터라는 메리트도 있다. 빠른 토스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이미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타시로 카나미(Tashiro Kanami, 田代佳奈美)는 1991년생이며, 키는 173cm다. 루마니아 리그를 경험했고, 현 소속팀은 프랑스 리그 VB Nantes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 JOC컵 나가노현 선수로 뛰며 우승을 일궈냈다. 2012년 아시안컵 여자대회 일본 국가대표로 차출되었고, 2013 FIVB U23 대회에서 주장으로 뛰며 팀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센터(미들 블로커) |
아라키 에리카(Araki Erika, 荒木 絵里香)는 1984년생이며, 키 186cm로 일본 팀 내 최장신 이다. 2006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15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백전노장이다. 이동공격이 장기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기도 한 일본 여자배구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모두 4번의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2013년 결혼, 2014년 출산 후 바로 같은 해에 복귀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캡틴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으며, 주전 센터로서의 입지도 굳건하다.
오쿠무라 마이(Okumura Mai, 奥村麻依)는 1990년생이며, 키는 177cm다. 소속팀은 덴소 에어비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2010년 일본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었다. 2013/14 일본리그 신인왕과 블로킹 상을 받았다. 2018/19 시즌 태국에서 뛰었고, 2019년 다시 일본 리그로 복귀했다.
시마무라 하루요(Shimamura Haruyo)는 1992년생, 키는 182cm다. 2013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 된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다. 일본리그 NEC 레드 로켓츠 소속이며,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야마다 니치카(Nichika Yamada)는 2000년생이며, 키는 184cm다. 소속팀은 NEC 레드 로켓츠다. 2017년 FIVB VNL을 시작으로 2018 아시아 여자 클럽 배구 선수권대회, 2021 FIVB VNL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다.
윙스파이커(레프트, 라이트) |
코가 사리나(Koga Sarina)는 1996년생이며, 키는 180cm다. 일본 NEC 레드 로켓츠 소속이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주득점원이다. 지난 2021 VNL에서만 254점을 올리며, 대회 득점 5위를 기록했다. 키는 작지만 빠르고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구사하며, 빈 공간을 보는 시야도 탁월하다. 게다가 리시브도 탄탄하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항상 많은 견제를 받는다. 지난 케냐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들것이 아닌 코치가 안아서 옮기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다. 코가 사리나의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 언제 회복 가능한지가 일본 대표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시카와 마유(Ishikawa Mayu)는 2000년생이며, 키는 173cm다. 소속팀은 도레이 애로우즈다. 친오빠인 이시카와 유키 역시 배구선수로 일본 남자배구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어리고 단신이지만 엄청난 점프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상당하다.
쿠로고 아이(Kurogo Ai)는 1998년생이며, 키는 180cm다. 도레이 애로우즈 소속이다. 나카다 쿠미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로 제2의 기무라 사오라리 불린다. 준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시이 유키(Ishii Yuki)는 1991년생이며, 키는 180cm다. 히사미츠 스피링스 소속이다. 공격력과 리시브 모두 준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국가대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최근 그 자리를 코가 사리나에게 내주고 있다.
하야시 코토나(Hauashi Kotona)는 1999년생이며 키는 173cm다. 소속팀은 JT마블러스다. 2015 FIVB VNL을 시작으로 2021 FIVB VNL, 도쿄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리베로 |
코바타 마코(Kobata Mako)는 1992년생이며, 키는 162cm다. 소속팀은 JT마블러스다.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전 리베로로, 이번 도쿄 올림픽에 선발된 유일한 리베로 포지션이다. 2017 FIVB VNL을 시작으로 2019 MONTREUX VOLLEY MASTERS 최고 리베로로 선정된 바 있다.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 |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8년 멕시코 시티 올림픽과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인 여자배구 강국이다.
지난 2021 VNL에서 최종순위 5위를 기록했고, 한국 국가대표팀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그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신장은 작지만 스피드 배구를 추구하면서도 강력한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배구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기무라 사오리 이후 등장한 코가 사리나, 이시카와 마유, 쿠로고 아이로 구성 된 삼각편대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강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신장이 작아 블로킹은 약하지만, 이를 만회하고도 남을 엄청난 리시브 효율과 디그로 강팀 상대한다.
최근 합류한 모미 아키는 176cm의 장신 세터로 볼 배급과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다. 게다가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어린 선수다. 일본 여자배구는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완성되었고,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계 어느 팀과 맞부터도 이겨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홈이라는 어드밴티지도 있고, 30년만에 다시 메달을 걸 목표도 단단하다. 물론 메달을 따낼 전력도 갖추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나라에 크게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한일전은 항상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메달을 따내려면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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