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정의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급성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고,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19세기~20세기 초반까지 7차례 걸쳐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펜데믹)했다. 1961년 아시아에서 시작해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번졌다. 1991년에는 남미 10개국에서 39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콜레라는 인도에서 유행하던 풍토병이었다. 기원전 500년경에 기록 된 문헌에 따르면 몸의 수분을 모두 내보내 사람을 죽이는 병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18세기 영국은 인도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유럽에 인도의 풍토병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781년 영국군 500명 이상이 콜레라로 죽으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년 130만명에서 4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2천 명~14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0년까지 29차례 대유행이 있었고, 1990년대까지 매년 수 백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수년에 몇 차례식 간간이 환자가 나오고 있다.
▶콜레라 원인
콜레라는 대변, 구토물, 물,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또 날 음식이나 덜 익은 해산물을 통해 전파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식사할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집단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콜레라 사는곳은?
2016년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A 씨는 거제시 내 수산물 가게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구입해 집에서 조리해 먹었다. B 씨는 거제 바다에서 잠은 삼치를 냉동실에 보관 후 해동해 날로 먹었다. C 씨는 거제 식당에서 간장게장, 양념게장, 전복회, 농어회 등을 먹은 후 콜레라에 감염되었다.
콜레라에 감염된 세 사람 모두 거제의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음식을 섭취한 후 감염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거제시 대계항 앞바다에서 검출한 콜레라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명의 콜레라균과 97.8%로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3명의 환자는 모두 오염된 해수에서 잡힌 해산물을 먹고 콜레라에 감염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산물을 완전히 익혀먹고 조리 시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위장 질환자, 위장약을 복용하거나 위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해산물을 날로 먹는 걸 피해야 한다. 이처럼 콜레라균이 사는 곳은 오염된 물이나 배설물 등이다.
▶콜레라 증상
콜레라에 감염되면 수시간에서 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이후 복통이 별로 없는데도 설사를 하게 되고,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가 심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콜레라에 걸렸을 때 설사는 밝은 황색 혹은 흰 쌀뜨물처럼 나온다. 따라서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배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설사는 간단한 수분 흡수장애를 일으킬 뿐이다. 하지만 콜레라는 장벽 세포의 단백질을 마비시켜 내부의 전해질을 장내로 모두 쏟아 붓는다. 결국 세포는 전해질 부족으로 죽게 되고, 장내의 전해질 농도로 인한 삼투압 현상으로 몸의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게 된다.
콜레라 환자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계속 설사를 통해 몸속의 수분을 잃어간다. 수분을 잃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수분 보충을 빨리 해주지 않으면 단 몇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다.
▶콜레라 치료방법
콜레라에 감염된 후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1% 미만이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치사율은 50%나 된다. 콜레라 치료 방법은 크게 대증 치료와 항생제 치료가 있다. 대증 치료는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하는 방법이다. 항생제 치료는 중증 탈수 환자에게만 권유된다.
▶콜레라 예방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손을 자주 씻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음식과 물을 항상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콜레라 유행 또는 발생지역에 방문한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경구용 사백신은 기초접종 2회+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콜레라 백신은 전국에 위치한 국립검역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콜레라와 돼지 콜레라 같은 병일까?
콜레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돼지 콜레라와는 근복적으로 다르다. 돼지 콜레라(돼지 열병)는 오직 돼지에게만 감염된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피해가 심한 악성 가축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급성 폐사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돼지 콜레라는 발명, 발진, 경련을 일으키며 경색증으로 이어져 대개 보름 안에 죽는다. 다만 돼지 콜레라는 인체에 전염성이 전혀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소, 염소, 양 등 다른 동물에도 전염되지 않는다. 돼지 콜레라에 감염된 고기를 먹더라도 큰 위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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