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위 흥국생명을 위협하던 KGC인삼공사에게 제동이 걸렸다.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최소 2주의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 오지영은 수비 동중 노란과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다. 부상 후 제대로 걷지 못해 업혀 라커룸에 돌아갈 정도였다.
주치의 소견으로는 1~2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완전파열은 아니라 시즌 아웃은 아니지만, 인대 부상의 경우 보통 회복이 더디다. 따라서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백업 리베로 노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더구나 4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를 바라보는 KGC인삼공사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KGC인삼공사의 주전 리베로 오지영은 팀 내에서 위치가 절대적인 선수다. 현재 리시브 효율 45.75%로 리그 2위, 디그는 3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리시브가 불안한 KGC인삼공사에서 유일하게 수비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라, 오지영의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다.
그나마 백업 리베로 노란이 있어, 오지영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꿔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노란은 23경기에 출전해 33.66%의 리시브 효율과 세트당 1.1개의 디그를 잡아내며,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팀으로써는 노란이 버티며, 오지영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봄 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강팀 GS칼텍스마저 꺾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 중이다. 3위 흥국생명과 승점 6점 차로, 남은 경기에 따라 봄 배구에 가느냐 마느냐가 갈리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수비의 핵심인 오지영의 부상이, 연승을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팀의 용병 디우프는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매 경기 30~40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 지분의 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레프트 최은지가 저조하지만, 지민경-고민지 조합이 살아나고 있다. 노장 한송이도 절정의 블로킹 감각을 자랑하며, 디우프를 받쳐주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봄 배구로 가기 위해서는 오지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내 리그에 3 손가락 안에 꼽는 리베로로,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다. 앞으로 흥국생명과의 3위 경쟁에서 이기려면, 오지영의 빠른 회복과 복귀가 절실한 KGC인삼공사다.
2020/02/05 - [스포츠 이슈] - 주전 리베로 김연견 부상, 이도희 감독은 대책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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