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경기 | 시간 | 구장 | 생중계 | |
2월 2일 (토) | IBK기업은행 | GS칼텍스 | 16:00 | 서울장충 | SBS Sports |
2월 5일 (수) | IBK기업은행 | GS칼텍스 | 19:00 | 화성종합실내 | SBS Sports |
2월 8일 (토) | 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 16:00 | 화성종합실내 | KBSN Sports |
2월 12일 (수) | IBK기업은행 | KGC인삼공사 | 19:00 | 화성종합실내 | KBSN Sports |
2월 18일 (화) | IBK기업은행 | 현대건설 | 19:00 | 수원 | |
2월 22일 (토) | IBK기업은행 | 한국도로공사 | 16:00 | 화성종합실내 | |
2월 25일 (화) | IBK기업은행 | KGC인삼공사 | 19:00 | 대전충무 | |
2월 29일 (토) | IBK기업은행 | 흥국생명 | 16:00 | 인천계영 |
관전 포인트 |
다음 시즌을 위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IBK기업은행. 배구명가 IBK기업은행이 현재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반등의 여지도 적어 보이고, 올라간다 해도 한국도로공사와 5위 싸움을 하는게 다다. 아니 오히려 신인 드래프트와 트라이아웃(외국인 용병 선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하려면, 꼴찌를 하는게 나을 수 도 있다.
문제는 조직력과 사기저하다. 김우재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팀 조직력은 엉성하기 짝이없다.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도 없고,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무너져 내린다. 다 이긴 경기를 어이없이 내주고, 선수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범실도 많다.
이정철 전 감독이 있을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무섭기로 유명한 이정철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물론 이정철 전 감독의 불 같은 성격에 못이겨, 팀을 이적한 선수도 많다. 하지만 분명 이정철 전 감독이 있을 때 IBK기업은행은 리그 최강팀으로 꼽혔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 재정비가 필요하다. 먼저 김희진이 돌아와야 한다.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김희진은 빠르면 5라운드 후반이나 늦어도 6라운드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희진은 팀의 에이스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희진이 돌아와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비단 공격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를 바꿔 줄 필요가 있다.
김희진이 돌아온다면, 김우재 감독과 결판을 지어야 한다. 김희진을 센터로 쓸건가, 아니면 라이트로 쓸것인가. 이 문제로 정규리그 내내 불협화음을 냈던 두 사람이다. 이제는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고, 결정 되었으면 충실히 본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어나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이를 받쳐 줄 선수가 필요하다. 김희진이 돌아온다면 어나이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표승주와 김주향, 백목화가 더 득점을 올려야 한다. 최근 부진한 센터 김수지 역시 맏언니로써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희진, 표승주, 김수지는 리그에서 내노라하는 선수들이다. 팀의 주전이자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다시 말해 IBK기업은행의 라인업은 막강하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건, 감독과 선수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기본부터 시작해야 한다.
백목화가 레프트로 들어와 리시브와 서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백목화는 원래 수비와 서브에 강점이 있던 선수다. 그런 백목화를 수비전문 리베로로로 활용했으니, 선수의 능력 중 반만 쓴 것이다. 김우재 감독의 실험도 좋지만, 이제는 결정해야 할 시기다. 후반 라운드에선 갖춰진 라인업으로 임해야 한다. 실험은 충분히 했다. 쓸만한 선수는 다 써봤다. 그럼 이제는 믿고 기다려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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