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연의를 뛰어넘는 겐조의 <영웅 삼국지>
남자를 울리는 삼국지. 어렸을 적 삼국지 한번 안 읽어본 남자는 없을 것이다. 특히 나관중의 를 기반으로 한 이문열의 는 10권이라는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독성으로 독자들을 삼국지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도서관에서는 삼국지를 빌리려 대기를 타곤 했다. 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버전의 소설 삼국지는 대부분 유비 중심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유비는 선, 조조는 악이라는 명확한 구도로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싸우는 유비 진영 인물들이 정의의 영웅으로 표현된다. 반면 악의 무리(?) 역을 맡고 있는 조조와 그 일당들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당하는 게 연의를 기반으로 한 소설의 한계다. 실제 진수가 기록한 정사 를 보면 연의와 다른 영웅들의 활약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