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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강아지 출입 왜 안될까?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국민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고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차 안에 반려동물을 태우는 모습도 흔하다. 

 

반려동물 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강아지는 인간을 부모처럼 따르며 평생 함께하고 싶어 한다. 잘난 게 하나 없는 나이지만, 우리 강아지는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만나기만 하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기쁨을 표현한다. 

 

그래서 항상 강아지와 함께하려 노력한다. 매일 가는 산책은 물론 카페, 마트, 쇼핑 등 강아지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같이간다. 하지만 실내 출입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 최근 카페, 식당 등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마트, 쇼핑몰 등은 여전히 반려동물을 제한하는 곳이 많다. 왜 반려동물 출입을 막을까? 반려동물은 내 가족인데 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을까?

 

▶ 나에게 소중한 강아지, 남한테도?

 

사실 모든 사람이 강아지를 좋아하는건 아니다. 털 알레르기가 있으면 강아지는 물론 털 달린 동물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려동물이 실내에 출입하는걸 극도로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생각은 존중받아야 한다. 반려동물 역시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히 대해야 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과 함께 모든 공간을 출입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예를 식당과 카페가 그렇다. 

 

식당과 카페는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다. 강아지가 출입하면 털이 날릴 수 있고 대소변을 실수할 수 도 있다. 또 시끄럽게 짖거나 서로 장난을 치며 난리를 피우기도 한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 도 있지만, 조용히 식사를 하러 온 사람에게는 피해가 갈 수 도 있다. 강아지 털이 음식에 날릴 수 도 있다. 

 

그래서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카페와 식당은 안내문을 게시하는게 보통이다. 사전에 공지를 해두면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려는 사람도 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미리 인지하고 있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 마트와 쇼핑몰은 왜 안될까?

 

되는 곳도 있다. 몇몇 마트와 쇼핑몰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매장 모든 곳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부 제한구역에 한해서만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사실 마트와 쇼핑몰은 강아지 털이 날릴 시 식품과 제품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러니 강아지를 케이지 안에 넣거나, 반려동물을 잠시 맡아주는 곳에 데리고 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 출입을 하더라도 털이 안 날리게 옷을 입힌다던가 조심을 해야 한다. 강아지가 배설을 하면 즉시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또 짖거나 난리를 피우면 최대한 빠르게 그 장소를 벗어나는 게 좋다.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를 어르고 달래려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빨리 데리고 나가는게 낫다. 마트와 쇼핑몰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입장을 허용하는 건 사람과 함께 온 반려동물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반려동물 인구를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요즘 반려동물 입장허용은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카페와 음식점, 마트, 쇼핑몰 등에서 반려동물 입장을 제한한다. 이걸 이용해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는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를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 반려동물의 무게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더라도 무게에 따라 제한하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10kg 미만의 소형 반려동물만 허용한다던지, 맹견은 안 되는 곳도 많다. 강아지의 덩치에 따라 제한하는 건 안전상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가령 강아지가 이상 증상을 보이며 난동을 피울 때 빠르게 제압이 가능해야 한다.

 

소형 강아지는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해 성인이 충분하게 제압이 가능하다. 하지만 골든 리트리버와 같이 덩치가 크고 힘이 쓴 개체의 경우 작정하고 달려들면 성인 남성에게도 큰 상처를 줄 수가 있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무게에 따라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 맹견은 안돼요 

 

강아지 중에 유독 공격성이 강한 개체가 있다. 대표적으로 로트 와일러, 핏불 테리어, 도사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등이 있다. 앞선 종 등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맹견으로 분류되어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꼭 해야 한다. 

 

또 맹견을 키우고 있는 견주는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보험 가입이 의무다.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6건이상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5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월평균 200건 넘게 보고되고 있다. 

 

맹견에 의한 사고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어느정도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강아지라도 물리면 아프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또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덩치 큰 대형견의 경우 아이나 노인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도 보도된 적이 있다. 

 

맹견이 아닌 종에게 피해를 당했을 경우 처벌하기 쉽지 않다. 예를들어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카페에서 치와와에게 물렸을 경우 어떻게 처벌하고, 보상을 해야 하는지 애매하다. 

 

▶ 당신의 반려동물, 남에게는 그냥 동물이다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당신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다. 강아지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돌봐주고, 아프면 치료해주면서 정성을 다한다. 강아지는 평생 견주와 함께 생활하며 모든 관심을 사람에게만 둔다. 그러니 어찌 소중하게 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남에게 당신의 강아지는 동물일 뿐이다. 다른 사람의 손해를 끼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맞다. 강아지와 카페에 가고 싶다면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카페에 가면 된다. 아무 매장이나 방문해 강아지 출입이 왜 안 되나고 따지는 건 진상 그 자체다. 

 

내 강아지를 존중해 달라고 호소하기 이전에,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부터 배워야 한다. 반려동물 입장이 안되는 매장에 당당히 강아지를 끌고 들어가 목줄을 풀고 뛰노는 진상도 많다. 쇼핑몰 로비가 넓다고 강아지를 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우도 있다.

 

내 강아지는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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