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사카이 이즈미(Zard) 그리고 다케우치 유코
사카이 이즈미 그리고 Zard 2007년 어느 초여름,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나는 한참을 울었다. 아니 울었다기보다는 그냥 눈물이 주르륵 나왔다. 자드(zard)의 사카이 이즈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한참 동안 기분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흐느꼈다. 어릴 적부터 일본 음악을 좋아했던 터라 많은 가수들의 음악을 들었다. 그중에 자드도 있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어도 내 MP3에는 항상 자드(zard)의 노래가 담겨 있었다. 담담하면서 부드럽게 부르는 사카이 이즈미 보컬은 듣기도 편하고 잘 질리지도 않았다. 자드는 원래 밴드였는데 1993년 이후 사카이 이즈미를 제외한 모두가 탈퇴하여 1인 밴드로 활동한 가수다. 예쁘장한 얼굴의 사카이 이즈미는 직장인으로 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