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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1939년 설립된 종합건설회사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첫 해외진출 건설사, 국회의사당 및 세종문화회관 등 역사적 랜드마크를 건립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배회사인 대림산업은 토목, 주택, 플랜트 등의 건설업과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건설사업부는 주요 공사형태 및 용역 제공 방식에 따라 사업을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 환경사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PB, PE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타 사업으로는 부동산 임대업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토목 사업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공공 공사 수주 역량 및 민자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또한 비교우위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장의 현수교인 이순신 대교 완공 등 교량, 댐, 항만에 대해서는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건축 사업 분야는 업계 우위의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을 도입한 이래 약 15만 세대를 시장에 공급하였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ACRO를 시장에 정착시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대림산업 주가전망

대림산업의 배당수익률은 1.59%(2019년 기준)이다. 대림산업은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BBB 등급을 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 중이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BB 등급은 투자적격으로 분류되며 총 22개 등급 중에서 9번째에 해당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이 BBB 등급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시장에서 선도적 지위에 있으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나프타 분해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경제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카리플렉스 인수에도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인적, 물적 분할 결정을 계기로 건설 부문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지주회사와 유화 및 건설부문의 인적, 물적 분할 결정을 발표했다. 인적 분할 비율은 디엘, 디엘이앤씨며 물적 분할되는 디엘케미칼이 유화 부문 자회사 YNCC와 폴리미래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자회사 대림건설은 디엘이앤씨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대림산업의 분할 계획 발표 후 주가는 급락했었다. 그동안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상승했던 주가가 분할 계획이 발표된 뒤 오름폭을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분할이 단기적으로 상승 요소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사업이 한데 뭉쳐 있어 각각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복합기업으로서의 디스카운트 요소가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분할이 저평가받았던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가치 재평가와 함께 분할 이후에도 그룹의 최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 움직임이 나타날 수 도 있다. 

 

부정적인 전망으로는 그동안 주가를 올렸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일단락되었고, 주주들을 유인할 환원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복합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는 긍정적이지만 주주 환원 정책이 구제화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방배삼익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2314억 3500만 원 규모의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또 필리핀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이 발주한 3626억 규모의 MCRP CP N-02 공사를 낙찰받았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총사업비는 1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의 핵심 역할로 꼽힌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의 제작 기간만 1년 2개월이 걸렸다. 대림산업은 이를 국내에서 제작해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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