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개 유기견 신고하는 법 feat 동물보호센터 보낸 후기
와이프와 길을 걷다 개 한 마리를 만났다. 딱히 견종을 알기 어려웠지만, 늘씬한 몸에 잘생긴 얼굴을 가진 녀석이었다. 그런데 이 녀석의 다리가 신통치 않았다. 한쪽 다리를 절며 사람을 보면 무서워 도망 다니기 일쑤였다. 그런 녀석에게 목적이 있었는데 바로 도로 한 복판에 배를 깔고 눕는(?) 것이었다. 뭐 이런 개(?)같은 녀석이 다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그 행동이 자뭇 처량해 보였다.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에 배를 깔고 누워 차를 무서워 하기는커녕 무엇을 기다리는지 슬픈 눈을 하고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다. 도로에 누워있는 개가 신기해 사람들이 접근하면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유기견센터, 동물보호센터는 주말에 쉰다 그렇게 지나치려 했는데, 와이프가 나를 붙들고 신고를 하잔다. 이렇게..